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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중년 3 - 인간은 진화의 역행으로 생겨난 종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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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11/28 | ㆍ조회: 1201 | |
| ㆍ추천: 10 | ㆍIP: 121.xxx.169 | |
진화 과정의 역행으로 인간이 탄생하다. 6000 만년 전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유성 충돌로 공룡이 멸절하며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포유류이다. 털을 몸에 감싸고 추위를 이기며 젖을 먹이던 그들의 일부는 땅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바다로 들어갔다. 그들이 고래들이다. 그들에겐 퇴화되는 손이 붙어있는 것이 증거이다. 그들은 바다에 적응하며 털을 모두 없앴다. 바다는 온도의 변화가 작아 털이 필요없다. 그랬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 중의 일부가 다시 고향인 땅으로 기어나와 팽귄처럼 걸으며 적응하기 시작한다. 빙하기에 바다가 얼었거나 또는 지루했거나 하는 이유로. 그리고 그들이 인간이 된다. 진화의 역행이었다. 털이 없는 포유류는 땅이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처음으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방식은 사냥으로 인한 가죽털과 체내 지방 저장이었다. 어떤 원시인이 바늘을 만들어 그 가죽털을 겹쳐이어 효율성을 높였는데 그들이 현생 인류인 크로마뇽이다. 현생인류는 바늘과 실로부터 시작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을 몸에 저장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비만해지기 시작한다. 오늘날의 비만은 체온 유지 이상의 부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땜빵식 적응으로 결국 인간은 다이어트와 운동을 개발한다. 진화 과정의 역행으로 태어난 인간의 후손이니 다이어트와 운동은 피할 수 없다. 조금만 과식해도 순간적으로 지방이 푹푹 늘어나버리는 이 현상은 인간이 살아남는데 절대적 필요 조건이었을테니 살에 대해 한탄할 필요가 없다. 아니라면 너와 나는 없었을테니. 이제는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조절하는 수 밖에 없다. 인간이 만들어진 과정이 그러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바늘과 실의 쓰임새를 완벽히 익혔으니 이제 지방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 먼저 하루 중 한 때를 골라 배고픔을 즐기면서 지방을 소모한다. 포도당이 줄면 지방이 포도당으로 바뀌어 영양을 대신한다. 좀더 빨리 지방을 소모하고 싶으면 배고플때 운동을 한다. 운동은 근육을 쓰는데 이때 근육 속의 글리코겐이 소모가 되어 근육도 빠지며 이때 지방도 같이 빠진다. 운동 직후 당분과 단백질(붉은 살코기)을 섭취하면 근육이 더 많은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게 되므로 근육이 커진다. 근육을 계속 쓰면 지방은 계속 빠지고 근육은 글리코겐으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운동의 시간이 길수록 유산소 운동으로 인해 지방은 많이 빠진다. 운동의 강도는 근육의 부피를 늘려 지방을 제거한다. 잠자는 시간에도 칼로리를 쓰기 때문에 자기 전 운동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것은 좋지 않다. 물론 탄수화물을 먹으면 자는 동안에 지방으로 바로 전환되므로 그것도 좋지 않다. 인간으로 하루를 사는 법... 한끼 정도 굶기에는 아침이 좋겠다. 점심을 먹기 전에 또는 저녁을 먹기 전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스트레칭 10 분 + 근육 운동 20 분 + 에어로빅 (달리기 싸이클 댄스) 30 분 . 그리고 운동이 끝나면 바로 밥과 고기를 먹는다. 그리고 자기 전에 스트레칭 10 분 + 근육 20 분 정도만 하고 잠자리에 든다. 근육 운동은 잠자는 동안에도 근육을 키워준다. 자기 전 달리기는 금물. 우리는 진화의 순리에 어긋난 존재들이다. 이렇게라도 해서 땅에서의 삶을 적응하는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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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갱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