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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으로 보는 중국사 8 . 마오쩌뚱과 덩샤오핑
ㆍ작성자: 갱호	ㆍ작성일: 2012/08/06	ㆍ조회: 1281
ㆍ추천: 10	ㆍIP: 121.xxx.169

청이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생기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의식은 청의 유교적 고루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1911 년 신해혁명에서 시작된 의식의 변화는 1919 년 5월 4 일, 전통을 깨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신문화 운동으로 터져나왔다 (54 신문화 운동). 자유 연애, 남녀 평등, 전통 배척등을 내세웠으며 전면에 루쉰 (광인 일기,아Q정전)이 있었다. 의식의 서구화를 외친 것이다. 그러나 곧 공산주의 사상이 침투하면서 오히려 자유 연애 사상은 더욱 쪼그라들고 만다. 1930 년- 50 년대는 섹스는 아이를 낳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외의 섹스는 나쁜 짓이라는 사고에 젖은 시대이다. 연애 편지조차 죄악시 되던 시대. 성교육이 전무하던 시절. (대한민국 60 년대도 그랬던 것 같다.)

이쯤에서 송가 3 자매가 나온다. 첫째는 대부호에게, 둘째는 아버지 친구였던 쑨원에게, 셋째는 국민당 장제스에게 시집을 간 유학파 세 자매를 통해 마오쩌뚱과 장제스의 국민당/공산당 전쟁사를 읽을 수 있다. (송가 황조라는 영화가 송씨 세 자매의 이야기이다.) 힙을 합하여 일본을 무찌른 후 공생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국민당의 장제스가 공산당의 마오쩌뚱을 공격한다. 되려 전쟁에 밀려 대만으로 도망가고 만다.

1949년 중국인민공화국을 세운 마오쩌뚱은 대약진운동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덩샤오핑을 몰아내고 문화대혁명(1966-76년)을 일으키는데 이는 그의 부인이었으며 나중에 4 인방으로 체포된 장칭의 베개송사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많다. 마오쩌뚱은 '하늘의 반은 여자 것이다.라고 했던가? 황당무계한 문화대혁명은 위대한 에피소드를 남기고 마오쩌둥이 죽으면서 끝이 난다. 중국의 포르노 비됴 1 세대가 장칭이었다. '허삼관 매혈기'의 위화가 이 시대의 소설들을 많이 쓰고 있다.

1977년, 마오쩌둥과 장칭의 무性시대가 가고 덩샤오펑의 유性시대가 온다. 무性 시대에는 매춘이 없어 오히려 강간범들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답게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섹스는 즐기는 것이니 즐겁기만 하면 어떤 섹스도 용납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포르노 소설들이 쏟아지고 금서가 된 음서들이 다시 출간된다. 세기말에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에 반납되면서 치욕의 역사가 마무리된다. 욕망은 국경을 넘어 현대까지 이르고 있다.

'욕망은 타인에 피해만 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야해도 추하지 않다. '
'너무 야할 때 그때가 멋진 욕망이다.'
내가 알던 그대로 욕망은 역사에 존재했다.
그럼으로서 모든 욕망은 역사로 인해 충분히 명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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