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등학교28회

욕망으로 보는 중국 흥망사 5. 남송과 금나라, 원나라
ㆍ작성자: 갱호	ㆍ작성일: 2012/07/17	ㆍ조회: 1670
ㆍ추천: 10	ㆍIP: 121.xxx.169

남송 시대. 1127 - 1279

금나라에 멸한 송나라의 가지가 남쪽으로 쫒겨나 세운 나라가 남송이다. 기존의 송은 이제 북송으로 불린다. 남송은 주자에 의한 성리학으로 그나마 자존심이나마 세우려 한다. 남송에 이르러 처음으로 음란이라는 의미가 부각된다. 淫亂 . 淫은 물에 촉촉히 담근다는 뜻으로 남송 이전까지의 성은 아무런 거리낌없는 행위였었다. 주자에 의해 성이 음란하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서 한족과 오랑케 민족들과의 차별을 두려 하지 않았나 한다. ' 그들은 여전히 음란하지만 우리는 중화, 세계 중심의 민족이다.' 이런 뜻일까 싶다. 그러면서 뒤로는 전족이라는 묘한 전통을 만들어낸다. ( 전족의 여자와 섹스를 할 때는 전족을 싼 천을 풀고 발냄새를 맡아야 한다고 한다. 맡기 싫어하면 여자가 섹스를 거절한다니...웃긴다.)

남송은 남쪽 바다로 쫒겨갔지만 바다로 발길을 돌려 오히려 해상 무역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얻는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과 같다. 몽골의 쿠빌라이 칸이 금을 멸한 후 이어 150 여년의 남송을 멸한다. (1279)

성에 음란이라는 죄를 씌운 것은 주자학이었다. 이는 마치 예수가 '죄 없는 자가 여자를 돌로 치라'하여 모두를 죄인으로 만든 것과 같다. 주자 한 사람의 말이 모든 섹스를 음란하게 만들어버렸으니 현대의 우리는 모두 모텔같은 작은 골방에 숨어서 죄인처럼 섹스를 해야하는 결론에 닿고 말았다. 역사를 돌려놓고 보면 그때까지는 모두 그렇게 살았을 뿐 음란과 음탕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주자에 의해 우리는 음탕해졌다. 하나 누구도 음란에 비난을 받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 주자를 신봉하지 않는 한.........

금나라. 1115-1234
금나라는 만주족(여진족)이다. 황금이 많이 난다고 하여 金 나라라 하였다. 여진족과 몽고 민족이 자주 남쪽으로 남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후로도 몽고의 원 제국과 만주족 청 제국이 베이징을 수도로 중국 땅에 제국을 세웠다. 이유는 남쪽의 여자들이 그들의 여자들 보다 예쁘기 때문이었다. 몽고의 원주민 여자들과 중국의 미녀들을 놓고 어느쪽을 선택하겠는가. 그것이 몽고와 여진 전쟁사의 이유였다. 금도 베이징에 수도를 정하고 이곳 한족 여인들을 따먹는 일에 열중했다. 금의 해릉왕은 한족 유부녀들을 따먹기를 즐겨한다. 남송의 여인들이 이쁘다는 말을 듣고 남송을 침략하다가 부하 손에 죽고만다. 금이 몽고에 멸한 이유는 여진족으로서 약자인 한족 여인들을 농락하다가 한족의 반란이 심해지면서부터이다. 몽고에 무너지고 만다. 몽고가 금을 멸한 이유도 이렇다. ' 한족 여인들이 예쁘다는 데 너희들만 안고 놀거냐.'

원나라. 1271 - 1351 년
징기즈칸은 말하였다.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은 적을 추격해 쓰러뜨리고 그들 소유물을 독차지하여 그 여자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들의 말을 빼앗아 타고 다니고 그 여자들의 몸을 침대와 베개 삼아 노는 것이다.” 원나라가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마 민족으로 움직임이 신속하기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서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중국의 문화 또한 다양해진다.

몽골 제국 5 대 칸인 쿠빌라이가 베이징으로 수도를 옮기고 하늘이 둥글다는 의미의 .' 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중국 정통 왕국을 표방한다. 이때 마르코 폴로가 이곳 베이징으로 들어온다. '베이징 여자들 이~뻐' 지배층은 몽고족이며 한족들을 하인과 성적 대상으로 보았기에 한족의 반란이 끊이지 않아 결국 백련교 홍건의 난이 일어나고 그들은 베이징을 버리고 몽골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쫒겨간다.쫓겨가는 심정이 새삼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다시 한족 중심의 명나라가 세워진다.

알렉산더나 징기스칸이나 시저..등등 많은 영웅들이 그리 오래토록 장기 출정을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를 궁금해했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곳의 여인들이었다. 침략 전쟁이란 국토를 넓힌다는 노골적인 명분과 그곳의 여인들을 취할 수 있다는 숨겨진 명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역사의 선택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누가 싸움질이나 하러 수백 킬로를 걸어가겠는가.

중국의 역사, 세계의 역사...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로 더 예쁜 여자를 찾아가는 여정이지 않을까.

진용출

2012-07-17 17:35

네글을 읽고 갑자기 내가 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일을 하는 가에 해답이 나온다....돈을 벌기 위해서고 돈은 여자를 가까이 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내재된 생각이 있기 때문 아닌가? 그렇게 귀결이 되는 듯하이....


갱호	남자가 하는 일이라는 게 결국 더 예쁜 여자를 추구하는 쪽으로 기운다는 논리가 일견 우스꽝 또는 치사해보이지만 남자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로서 별다른 이의가 없다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할 것이므로 남자가 여자를 탐하는 것은 일단 무죄....^^	7/18 10:23

김대철

2012-07-17 18:40

제자백가 시대에 이미 인간에 대한 깊고 다양한 성찰이 있었기 때문에
주자에 의해서 '음란'이 부각되었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러워 보이고,
막달라 마리아의 음란에 대해서 사람들이 돌을 던진다는 얘기는
이미 예수 시대에도 음란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로 여겨졌다는 얘긴데,
애먼 예수만 탓하는 것 같구만.

몽고나 여진, 거란족들이 자꾸 남하하는 이유는 아마도 살기 좋은 환경이 우선이겠지.
1년중 절반이 동토의 땅인 북방에서 보다는 따뜻하고 풍성한 남방이 좋지 않을까?
여자는 덤이고.


갱호	내 알기로는 제자백가 시대에 고민했던 성찰은 인 의 예 지 같은 것이지 성을 절제하거나 욕망에 대한 견제같은 건 거리가 있었다. 어진 것과 색을 즐기는 것과 는 다른 문제... 성군도 욕망은 무한했지. 맹자도 색은 두루 널리 즐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주자와 양명학이 이어지면서 열녀문이니 하는 것들이 생겼으니 음란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있었던 건 확실하다. 싶다. . 돌과 예수는 마리아와는 관계없는 이야기인데.. 예수가 너희는 원래 죄인이라 하는 것과 너희 하는 일이 음탕한 것이었다는 것을 각인 시킨 것과 비슷하다는 말 ... .	7/18 10:29

갱호	욕망으로 보는 역사이니 여자와 욕망으로 치우치더라도 이해 하시게....	7/18 10:31

보해.	대처라.... 막달라 마리아는 음란 때문에 돌 맞은 여인이 아니다.... '죄 없는자 이 여인을 먼저 돌로 쳐라.'에 나오는 그 여인은 사실 성명불상... 성경에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그저 예수가 '여자여-' 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또 이름을 밝혔다면 수천년동안 두고 두고 불행해 질수도 있겠다는 예수의 깊은뜻(?) 인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요한복음 어디쯤에 나온 그 이야기라면 막달라 마리아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읎다.....//보해.	7/18 10:42

김대철	주자의 기본 사상은 유교적 실천론(윤리론)에 우주적(도가) 인식론(불교)이 가미된 것으로, 여성문제(음탕 포함)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섹스를 많이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은 하지만. 단지 주자학을 빌려쓴 왕조나 국가가 자기들 입맛에 맞게 왜곡시길 뿐이지. 제자백가 시대는 이미 유가 도가, 불가 모두 성행하고 있었으며,주자는 이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인간의 근본을 확립한 것이지. 부분적으로 잘못된 것도 있으나 음탕이라는 이름으로 주자가 너무 매도당하는 것 같아서 변명좀 해본 것 뿐이다. 댄브라운의 소설들을 읽다보니 사실관계를 단순하게 생각했다. 성경에 대해서는 내가 잘 알지 못하니까 기냥 패스, 그런데 막달라는 아니더라도 그 당시에 창녀들에게 돌을 던진 것도 사실이 아니냐?	7/18 14:00

갱호

2012-07-18 10:36

환경이 바뀌면 자기들의 관습이 바뀌기 때문에
꼭 좋은 땅이라고 무조건 침략해서 살지는 않을 듯.
여자에 대한 동기가 조금 더 크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진용출	나도 동감! 침략을 했는데 여자가 없다,,,나도 그런 전쟁 목숨 걸고 안한다.. ㅎㅎ	7/18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