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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이야기.. 쓰임새가 가장 많은 싸리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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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6/15 | ㆍ조회: 1258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96 |  http://blog.naver.com/ped6009 |
 산이나 들에서 보이는 흔해서 가치가 없어보이는 싸리 나무. 6 월에 꽃이 피는 싸리는 조록 싸리이다. 싸리, 해변싸리등이 있다.  조록조록 배고프던 시절, 즐기기보다 따먹기 위해 꽃피기를 기다렸던 나무,
허기져 쓰러진 단야 부인이 꽃을 먹고 살아 났다는 은혜로운 우리의 조록싸리.
조록싸리 피거든 남의 집도 가지 마라
조록싸리 꽃이 피는 초여름은 궁한 때이니 남의 집을 찾아가면 실례가 된다는 말. 여름 장마비가 조록조록 내린다고 조록싸라인가?
 8월의 싸리인데 잎 끝이 둥그렇습니다.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쓰임새가 많았답니다.
싸리로 만든 문은 사립문..싸리비...회초리...등등
나무가 잘 타서 비싼 값에 팔렸고 태워도 연기가 많이 나지 않아 전쟁터에 땔감으로 쓰였다는..
싸리밭 개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당장 아쉬운 것 없는 처지라는 말입니다.
싸리는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에게 시비를 걸었죠.
왜 ! 나만 작고 못생긴 모습으로 비리비리하게 만들었답니까...
너 아니면 누가 집을 지키고
쌀을 일구고 곡식을 패고
집안을 쓸고
누가 아이를 교육을 시키겠느냐...
너는 나의 특별한 선택이었느니라...
그러면 이름이라도 좀 이쁘게 지어주시지...싸리가 뭡니까...싸리가...
네가 이쁜 이름을 가지면 사람들이 널 꺾으면서 괜히 미안해할 것 같아서이지.
그렇지 않아도 죄많은 인간들..너까지 죄를 뒤집어씌워서야 되겠느냐...
싸리라는 이름 역시 내 깊은 뜻이니라.
내일은 깜짝 놀랠만큼 이쁜 꽃을 가진 박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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