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다가오는데 무슨 좋은일은  없는가? 광주는 지금 비가 내리네.

 여자이야기도 이제는 식상하고, 재미난이야기나 해야 감흥?이 올련지~

서울은 서울대로 조직개편이 되었고, 목포, 광주도 회장이 바뀌었으니

연말소식에는 신선한? 소식들이 들리겠지...

남자나이 50이 넘으면 중요시하는게 1순위 건강, 2순위 아내,3순위 재산

4순위 취미 5순위 친구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친구가  3순위정도는 와

야할 것 같은데 누가 정해놓았는지 확신이 안선다네.

시간이 흐를수록 동창회의 소중함이 느껴지네 그려...

학창시절 꿈을 성취해서 인생을 순탄하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어려운시대 (베이비부머시대 1955~1963년)에 태어나 변변치 못

하게 살아가는게 우리의 현실이네.

최근 우리아들 큰놈은 군제대( JSA -판문점 근무)하고 광주모대학 호텔

경영학과4학년에 복학해서 얼마있다가 취직공부를 해서   어느날 히딩크

감독이 사는나라 네덜란드 회사인 "하이넨켄 맥주회사"에 취직이 되었네

처음에는 좋아했었지~ 외국회사가 봉급도 많이 주니까 그런데 광주에서

일하는 것을 보니 부모로서 맘에 안드는거야, 그래 석달째 접어들 무렵

어느날 웃통을 벗고 거실을 왔다갔다 하는거여 가만히 봤더니 ~

키는 186센티에 군생활을 일반군생활과 달리 철저한 통제속에서 군복무

를 했던지라~  몸이 불룩불룩 하고 제법 몸이 다져졌더라고  

그래 저놈을 어따 쓰끄나  나라의동량으로 키워야 하겠는데 말이야

앞전 매제( 그당시 목포 하당지구대장)가 했던말이 생각나서 

" 너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봉사나 해라" 하면서 경찰관이 되라고 조

언했더니. 생각이 같은지 때려치우고, 지금 열심히 공부한다네.  부모

로서 일종의진로상담을 했다네 그려~~ 그래 큰놈은 이렇게라도 지도?

해서 잘될련지 모르겠네 부모로서 여간 앞길이 걱정되더라고~~ 
 

내가 전남대에서 근무했을때(1987.3.~2001. 5) 어떤 교수가 이런말을 했

다네

인생살면서 자기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3가지가 있다고 말이야 

첫째가 재산모으는 것

둘째가 공부하는 것

세번째가 자식농사 맘대로 안되는 것이라고 하더만 

사람에 따라서는  맞다고 하는사람도 있고 틀리다고 한사람도 있겠지

여하튼 자식들이 잘풀려서 부모걱정 안되도록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너

무도 우리네 자식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네.  

이제 우리동창들중 빠른친구들은 결혼도 시킨자녀도 있겠지만 IMF을 겪

은세대라  그리녹록지 않을거라 생각이 든다네. 글쓰고 있는 나자신도 

동창들과 같이 어려운 한시대를 살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네. 연말은 다가오는데  거리는 썰렁하기만 하네

아무튼 꿈과 용기를 잃지 않는 동창들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잘

살아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