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등학교28회

미친 넘 둘
ㆍ작성자: 김대철	ㆍ작성일: 2010/05/05	ㆍ조회: 1898
ㆍ추천: 0	ㆍIP: 61.xxx.63

이팔산우회에 미친 한 놈이 2월부터 백두대간 종주에 나서더니, 5월에는 또 다른 미친 놈이 삼관우청광을 강행했다. 그것도 어부인을 앞장세워서. 산이 좋아서 미친 것이야 탓할 수 없지만, 미친 두놈이 산악 회장과 산악 대장이라는 것이 문제다. 미친 놈들이 자기 힘자랑하는 것을 뭐랄 수는 없지만, 이걸 바라보는 회원들은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정회원도 아닌 준회원인 나도 걱정되어서 오늘 체력, 특히 지구력 테스트를 해봤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막연하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우선 내 상태부터 확인해야 될 것 같았다. 청계산 옛골 철쭉 능선을 타고 이수봉, 만경대, 매봉, 옥녀봉을 거쳐 진달래 능선을 타고 윈터골로 내려오는 전 구간을 쉬지 않고 가는 것이다. 지도상의 시간을 합산하면 3시간 40분 걸리는 거리다. 2시 40분에 출발해서 6시에 도착했으니 3시간 20분 만에 완등한 셈이다. 올들어 첫 산행치고는 적당한 시간이다. 이 정도면 미친 놈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처지는 것은 아니겠지.

미친 넘 둘 때문에 졸지에 생고생하기는 했지만, 덕분에 겨우내 찌든 때를 다 날려 보낸것 같아 심신이 홀가분해졌다. 걱정스런 회원이 몇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스스로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회원은 미리미리 체력테스트 해보고 단련해서 미친놈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병호야, 두리번거리지 마라, 바로 너야. 성호야, 너는 왜 웃냐? 너도 해당되는데. 재령이, 영철이, 덕봉이, 승관이는 문제가 없을 것 같고, 다른 회원들은 체력 상태를 잘 몰라서 언급할 수가 없구만. 희민아, 부산이라고 방심하지 마라. 맘만 먹으면 너 산행때마다 끌어 내고도 남을 미친 놈들이니까.

인증 샷과 함께 잘 모르는 들꽃이 있어서 올리니 훈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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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2010-05-06 08:40	ㅋㅋㅋ 두놈만 미친줄 알았더니..... 한놈 더 추가네..... 그래도 미칠수 있다면 미치고 싶다. 백두대간 허리 밟을 용기는 애초에 없었고, 알캉달캉,꼼지락꼼지락,샤방샤방 이야기하며 함께 앞서거니 뒷거니 걸어줄 어부인도 없으니... 몰라..... 거.... 놀고 있는 미친년 하나 붙여주믄.... 같이 미쳐 질라는가......

이경호

2010-05-06 08:41

각시붓꽃이다...
나중 건 양지꽃인가 괭이밥인가 싶다
세번째 미친넘이 나왔구낭.....ㅎㅎㅎ
잘~했다.... 불광불급이다......


임동후	이렇게 미친넘들이 나오는데 옛날 미친넘은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두식ㄴ도 힘드니 6월에 너희들을 무등산에서 어찌 인도할련지...한숨만 나오는구나...각시붓꽃 다음꽃은 사진은 선명하지 않지만 조팝나무로 보이는구나...이번주말 세시간에 도전해봐야지...어쩌나 내가 이렇게 됐지? 우리친구들 몸관리 잘하더라고...나같이 되지말고...	5/6 22:52

차성호

2010-05-06 08:43

대철이 아저씨 걱정 감사하다. 나도 그것이 제일 걱정이다.
회장, 대장 둘다 이미 미쳐서 뭔일 낼것 같고
우정, 배신 운운하면서 사지로 끌고 갈 것 같고 . . .
가면 죽을 것 같은 불안이 영. . .
근데 너도 미쳐가고 있는 것 아닌감. .마눌과 긴 산행을 시작하셨네. .
니가 2: 40분 청계산 타기 전에 난 딸과 함께 9시에
청계사 출발해서- 전망대-이수봉-국사봉-하우현성당으로 산행하였구만. .
국사봉 아래 능선에서 한적한 소나무 아래 자리피고 딸과 함께 선선한 바람속에 점심하고
긴 길 내려와서, 병호가 갈쳐준 식당에서 씨원한 "물회"한 사발씩하고 귀가했구만. .
하여간 마눌과 함께 한 자네 산행의 부부정이 아름답다. . .대철이 아저씨 건강한 가정. .파이팅!. .


이신택	딸과 하는 산행!!! 너무 부럽다. 나는 아들내미가 둘이나 되는데 산에 같이 가자고 아무리 꼬셔도 "힘든데 뭐하러요? 엄마랑 가세요!" 진짜 얼음장같이 싸늘하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 버리더라.....에휴~~ 결혼평균비용도 아들은 1억2~3천, 딸은 3천만원이라는데...ㅠㅠㅠ	5/6 13:42

이경호 2010-05-06 08:44	뒤에건 나무에서 피었으면 조팝꽃인데...

문병호

2010-05-06 10:27

대철아 성호와 내 체력을 너무 무시하는것 같은데 우리 셋이서 삼관우청광 한번 해볼래
자신없으면 스크린에서 만나도 되고


보해	이것들이 아조 떼로 미칠라고 작정을 했그만.... 생전 안 나타나던 착한 병호까지 열 받게 만드느거 보믄... 그라고 스크린이 뭔 체력테스트가 된다고 거서 만나자고..... 병호야 니가 참아라..... 신택이,민영이가 죽일놈이지..... 믓한다고 종주를 해가꼬 사람 여럿잡네....	5/6 11:19

이훈 2010-05-06 11:39	대철아! 배 아프면 아프다고 해라! 자기 배 아픈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환자를 보냐? ㅎㅎ 28산우회 전속포터는 정해진것 같다. ㅋ~

김대철

2010-05-06 13:12

내가 미친 놈이라면 산악 대장과 회장이 웃겠다. 보해야 존말할 때 체력단련 해라. 뺑이치지 말고.
식물도감인 경호가 답해줄 줄 알았다. 붓꽃인줄은 알았는데 '각시붓꽃'이구나. 뒤에 것은 바람에 흔들려 촛점이 맞지 않았는데, 전체 사진은 나무에 핀 것으로 꽃이 너무 작아 보여서 올리지 않았다. 네 말대로 '조팝나무꽃'이겠다.
아빠와 함께 산행할 수 있는 딸이라, 딸을 잘 키웠구나. 어부인과 함께 하는 산행보다 훨씬 더 좋았겠다. 나는 집사람이 magic period라 함께 산행하지 못했다. 함께 했다면 지구력 테스트는 불가능했겠지. 너도 청계산이 체력단련장 이겠구나. 앞으로 잘하면 이수봉에서 조우할 수 있겠네. 어부인은 왜 함께 산행하지 않고?
'병호쯤이야'로 자신은 만만한데, 너도 알다시피 내가 시간이 없잖아. 삼관우청광 말고 청계산에서 코스한번 잡아봐라.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해서 오후 7시까지 코스로, 병호의 도전은 언제든지 받아주지. 스크린은 현재는 열세지만 조만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너는 다 좋은데 어프로치 샷이 전혀 싱글 샷이 아닌것 같아. 스크린은 내가 도전하지, 토요일, 일요일은 4째주만 빼고 언제든지 좋다. 그런데 성호가 참가할려나? 이번에는 큰 것 몇장 가져와야 될텐데. 이번엔 봐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날 손에 물집 잡힐때까지 연습하면 안되겠지.
원조 부부 산행 납시셨네. 원래 의사가 자기 병 깊은 줄 모른단다. 이제 잠수 그만 타고 산행에 동참해야지. 네 실력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고, 아주머니(훈이와 친척 사촌) 산행 수준이 보통이 아니라는 얘기는 들었다.
댓글 달다 보니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준회원이 정회원들에게 못하는 소리가 없구만. 주제를 모르는 선머슴 이해들 해라.


김대철	나도 몇번 당해봤지. 시간이 길어지면 글까지 사라지더만. 그 뒤로는 댓글 올리기 직전에 쓴 글을 떼어 냈다가 마지막 댓글까지 확인하고 떼어낸 글을 다시 부쳐서 올린다. 시간차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공부 잘한다는 소리는 듣기 좋지만, 영어 못알아 듣는다는 소리는 듣기 싫나 보네? 곧바로 답글 다는 것을 보니.	5/7 11:05

김대철	신택이 글에 단다는 것이 번지수를 잘못 찾았네.	5/7 11:25

이신택

2010-05-06 13:32

대철이가 저를 "색골"로 만들었다고 괜히 난리부르스 치더니.......드디어 나와 민영이를 싸잡아 "미친놈"으로 만들어 버렸구만!
그런데 청계산을 너 혼자 뛰었냐??? 어째 홀로 사진찍는 고독한 산 사나이 필이 난다.....?


김대철	왜 또, 보해 말대로 어떤 미친년과 함께 산행한 색골로 보이냐? 마누라가 마법에 걸렸다고 했는데,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못 알아듣네? magic period.	5/6 17:19

이신택	댓글 등록의 시간차 땜에 졸지에 영어 못알아듣는 반편이가 되어 버렸네....댓글 작성하다가 잠시 나갔다 와서 별 생각없이 등록했는데...이런! 대철이의 장문의 댓글이 쫘악 깔려있는 대형참사가 일어났다는..ㅠㅠㅠ! **댓글 달때 "비밀번호"를 꼭 쳐야 되겠드라...비밀번호 없으면 본인이 이거 수정도 못하니....역시 말과 글은 조심히 쓰라는 말씀!**	5/6 17:36

강민영

2010-05-06 17:06

5월6일 16시 30분 현재 두 미친넘(^*^..ㅋ)이 파악한 5월 정기산행 100% 참가자 명단입니다(무순)
정기성,이영철,이재령,오덕봉,문병호,
차성호,김승관,전현진,이신재,김영배,
김영만,이재선,한종명,이운함,정승욱,
나상현,강민영,이신택,양인상 산우와
이덕배-90%참석예정...이상20산우입니다

나는 믿습니다
요새는 뒷풀이 마저 외면하고 있는 준회원에게 이런 발전성없는 소리를 들으면서 까지 말할려고 했던
두 미친넘(^*^)의 의미를 우리 28산우들은 잘 알고 있을거라고..
준회원!!!
이번에 28산우회 신임집행부를 비하시킨 죄목으로 종신뒷풀이 참가형을 언도한다!!!!!


김대철	5월 8일 장모님 뵈러 처가댁에 간다.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이는 날이라 나만 빠질 수가 없다. 어머니는 매주 뵈니까 어버이날 이라고 특별할 것은 없지만, 장모님은 모처럼 뵈는 것이니 이해해 주라. 대신에 미친 대장의 형은 달게 받겠다. 이번만 찬조금으로 대신하면 안될까?	5/6 17:37

차성호

2010-05-07 09:42

아저씨! 참 묘한 케릭터네! 가슴가득 휴머니티가 있는 독설이 먹히네. . .
썻다하면 미쳐돌아가네. . .재미난 아저씨!
회장이나 총무가 찬조금 내라고 말하것냐!
이팔산우회의 명예와 임원의 지위가 있는데. .
이팔산우회는 공식적으로 찬조금은 안받는 것으로 아는데. .
그런것은 묻지 말고 솔선해서 억지로 앵겨야지. .안그래. . .
웃자고. . .멋쟁이. . .


김대철	종신뒤풀이형에 법률 자문을 줬다면서? 그것도 부족하다고. 찬조금 문제는 준회원이라 잘 몰라서 언급한 것이니 이해해주라. 병호 말에 의하면, 네가 병호 보험이라던데, 칼은 많이 갈았냐? 조만간 복수전 해야지.	5/7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