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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신의 호기심이니 소중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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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3/07/19 | ㆍ조회: 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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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상상한다. 신이 먼저였는지 우주가 먼저였는지는 닭과 달걀과의 관계이다. 무엇이 먼저였을까를 고민하는 것은 허망한 짓이다. 알수 없어서라기 보다는 알면 뭐할건데라는 자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조건에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신은 우주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주는 한 번의 大빅뱅과 수많은 小빅뱅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한 우주의 팽창은 풍선의 팽창 모델이 아니라 풍선 표면 팽창의 모델로 팽창한다고 한다. 즉 우주는 풍선의 표면이다. 또는 우주는 여러개의 우주가 섞여있는 다중 구조라고도 한다. 여러 우주들의 합집합에 낀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다 씰데 없는 상상이다. 인간으로서는... 신 역시 이러한 우주를 이해하기 좀 어려웠나보다. 좋은 공간을 골라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실험실을 만들었으니 지구였다. 신이 우주를 알기위해 많은 변수들을 나열한 곳이다. 그곳의 지배자가 인간이다. 인간은 신의 우주 이해를 위한 키워드였다. 우주는 빛과 물질로 이루어져있다. 육체와 마음은 물질과 빛의 은유였다. 빛은 그 끝 간 데를 모르려니와 인간의 마음 역시 일 센티도 들여다 볼 수 없다. 우주의 물질은 암흑 에너지라는 것과 몇 개의 원소로 이루어졌는데 육체 역시 몇 개의 원소로 이루어진 무한한 에너지 물질이다. 신은 인간의 흥망성쇄를 통해 우주를 이해했을까? 아직 아닌 듯 싶다. 왜냐면 우주를 이해했다면 벌써 인간을 폐했어야 한다. 우주와 인간의 불가지론에 닿아버린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변덕이 그를 헷갈리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당신의 마음은 이미 우주의 빛을 따라 우주 끝에 닿아있으며 당신의 육체 역시 우주의 암흑 에너지를 수시로 즐기고 있으니 우주의 본질을 담고 있는 그대의 몸과 마음을 더없이 사랑하시라. PS: 당신에게 5 명의 남자 또는 여자가 있었다면 당신의 우주는 5 중 우주이며 그 크기는 각각 다를 것이다. 당신도 미처 예상치 못했던 섹스의 세계는 우주의 암흑 에너지로부터 받은 氣이다. 당신이 자궁으로부터 빠져나온 순간 빛이 시작되었으니 빅뱅인 셈이다. 어쩔줄 몰라하던 그녀를 품은 것은 소빅뱅쯤 되겠다. 삼각관계가 들통나는 일은 우주의 은하계 충돌과 맞먹는 사건이다. 블랙홀 같은 여자도 만나보았을 것이며 태양처럼 뜨거운 남자도 보았을 것이다. 당신은 머나먼 우주의 이해이며 신의 호기심이다. 당신의 생각은 이미 우주 너머를 방황하고 있으며 당신의 마음엔 이미 신이 들어와 머물고 있음이다. 겨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라 온 우주를 한 몸에 이고 태어난 그대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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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호
차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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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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