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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달린다 - 32 ( 1:1 농구 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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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3/07/08 | ㆍ조회: 1156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14 | |
점방에 있는데 늦둥이(중3)가 눈 빠지게 기다린다고 " 집으로 빨리 안오고 지금 뭐하요?" 각시의 호출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오전에 운동하자고 졸라대는것을 뿌리치고 피신 왔는데... 약간 불길한 마음으로 마무리 하고 집으로 갔다. 예상했던대로 신장의 핸디캡 때문에 싫어하는 농구 시합이었다. 아파트 옆 공원의 농구대로 가서 1쿼터 10분,휴식시간 1분,3쿼터까지 1:1 농구 시합을 하기로 했다. 1쿼터 숨이 턱까지 차 오르게 아무리 용을 써 봐도, 열심히 뛰어봐도 한 점을 넣을수 없는 8:0 으로 끝났다. 늦둥이가 저질 체력일것이라 생각하고 불리하게(?) 휴식시간 1분 했는데 왠걸 내가 기진맥진 해서 모른척하고 3분으로 늘렸다. 한 골도 못 넣고 늦둥이에게 지고 있다니 약이 올라서 2쿼터는 더 열심히 뛰었는데 점수차가 12:0으로 더 벌어졌다. 한 골이라도 넣어 볼려고 수비를 강하게(?) 했다. 그녀석 피벗 하는 동작에 궁둥이와 내 오른쪽 갈비가 부딪쳤다. 순간 "두둑" 하고 나는 소리와 가슴에 통증과 함께 호흡을 할수가 없었다. 깜짝 놀란 표정으로 지도 궁둥이에 두둑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가까이 붙지 말라고 햇잫아!!!" "그래도 한 골이라도 넣어야 할것 아니냐!!!" 게임 오버 다음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형외과 갔더만 원장왈" 저번에는 왼쪽이드만 이번에는 오른쪽이네요.막내가 몇 학년이에요?" 다행히 엑스레이상 이상 없는데 그래도 2주일 간다는 내 생각과 같다. 3일째 되던날 심한 통증이 사라지니 움직일만 했다. 운동 못해서 안절 부절 하다가 달리기를 하려고 준비를 하였다. 마침 학원에 다녀오던 늦둥이가 집에 들어왔다. 각시왈" 똥 마려운 똥개처럼 서성이드만 느그 아빠 운동 가신다냐!" " 엄마! 아빠 갈비를 진짜 뿌려 뜨려야겠네. 이번에 아예 운동 못하고 쉬게" 간단하게 걷는 운동으로 합의를 보았고 걷다가 정한성교감도 만났다. 요즘 장마철이라 우울하기도 하고 운동 못해서 의욕도 없고 잘 못 움직이면 다친 가슴 통증도 오고 특히 잘려고 느러누우면 통증이 와서 뒤척인다. 침 맞으려 갔드만 후배 원장이 하는말 " 형님 늦둥이 키우느라 고생 많으요!!!" 요즘 농구에 필 받은것 같아서 농구심판 문맹식이한테 전화했다. 이제는 정부가 아니라 맹식이가 나설 차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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