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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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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05/01 | ㆍ조회: 1732 | |
| ㆍ추천: 1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생각을 생각한다는 것은 곰곰히 생각한다는 말이 아니라 드디어 생각을 착각하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자기의 생각에 스스로 착각하여 혼란에 빠진다는 말이다. 이것이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정의이다. 생각은 원숭이도 한다. 자기의 생각에 대하여 다시 생각함으로 오류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결과는 우울증과 고통과 회의와 슬픔과 두려움이다. 현생 인류에 대한 정의이다. 현생 인류란 겨우 생각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제 생각에 취해서 스스로 슬픔과 고통을 끄집어 내며 이로 인해 회의하다가 결국 우울증에 빠지는 존재이다. 우울한 당신은 현생 인류의 유전자를 그대로 받은 것이 맞다.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상황을 마치 일상인 양 자신을 비하하며 비참한 척 살아나가게끔 되어있다.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유전자의 생각이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호모란 사람 이라는 말이다. 네안데르탈인이 사람에 끼지 못하는 것은 호모란 말이 없기 때문이다. 태어났을 때 뇌의 무게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하는 猿人에게 주어진 말이 Homo 이다. 원숭이와 신생아의 뇌는 380 gram 이다. 성장하여 800 gram 이상의 뇌를 가졌을 때 이들은 호모, 즉 사람에 낀다. 호모 사피엔스 , 크로마뇽...이다. 1300 이 넘으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된다. 뇌가 커지면서 생각을 생각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뇌의 생각과 유전자의 생각이 따로 공존하는 것이 인간이다. 뇌는 '고민하고 회의하고 고통받으라, 귀찮으면 죽어버려라.' 라고 말을 한다. 유전자는 이렇게 말한다. ' 너가 죽거나 말거나 난 관심이 없어. 고통을 받거나 말거나 회의하거나 말거나... 다만 자식이나 많이 까 줘.' 우리는 얼핏 뇌의 생각에 치여 철학이니 어쩌니하며 인간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유전자는 '이제 새끼를 못 낳는 것들은 병들여 죽여야 해.'라고 피죽피죽 웃고 있다. 뇌는 행복을 벌기 위해 고통과 우울과 슬픔을 불러 들이지만 유전자는 '새끼도 안 낳는 쓸데없는 것들은 죽여 없애버려야 해.' 라고 타이밍을 기다릴 뿐이다. 여기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밝혀야 한다. 1. 우울과 고통과 근심은 현생 인류의 업보이니 진화하는 중이라 위안하고 견뎌야 한다. 2. 끝까지 마치 새끼를 낳을 것처럼 발기하고 젖고 섹스하고 욕망하며 유전자를 속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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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출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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