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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이와 떠나는 북한 여행(3- 금강산, 외금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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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04/18 | ㆍ조회: 3442 | |
| ㆍ추천: 1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네모진 곳이 온정리(溫井里, 온천)로 외금강 관광의 중심이다. 우측으로 오르면 천선대와 만물상이 있고 좌측으로 오르면 금강산에서 가장 큰 구룡 폭포가 있다. 송혜교 영화 < 황진이 > 에서 이곳, 외금강을 찍었다.  온정각(온정리)에서 우측으로 만상정 -천선대에 이르는 곳이 만물상 지역이며 좌측 옥류동을 지나 구룡연(폭포)를 오르는 길이 구룡연 지역이다. 영화는 두 곳을 한 장면씩 찍었다.  황진이가 오르는 만물상  영화 속 배경의 만물상 사진. 만 개의 모양을 한 바위가 있다는 말이것제..  만개의 상들 중 2 개만.... 귀신 얼굴을 한 귀면암  세 봉우리라는 삼선암 ..이런 게 만 개나 있다는 만물상이다..... 김대철 친구가 다녀왔다는 구룡연 지역...구룡 폭포와 연못을 말하는 갑다. 구룡연  온정각에서 좌측 구룡연으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계곡 옥류동이 있다. 옥빛같은 물이 흐른다는 곳.   영화 속 옥류동 계곡 장면  겨울의 옥류동 사진 ... 꽤 멋진 촬영 장소인 것 같다. 무대 바위라는 평편한 바위, 사진 찍기에 전망이 좋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여름 옥류동 .비취빛 옥류담 潭으로 금강산에서 제일 큰 연못이라 한다. 옥류동을 지나 계속 오르면 금강 제일의 폭포인 구룡 폭포가 있다.  9 번 굽어 용 모양을 보이는 사진 구룡 폭포. 가장 이름과 비슷한 사진  폭포 (왼쪽이 폭포로 연결) 위로는 8 개의 못 (담潭)이 이어진 상팔담 上8潭이 또 멋지다. 구룡연 코스의 하이라이트이며 종점이다. 내설악은 묘길상 외설악은 좌측 코스로 만물상/천선대와과 우측 코스로 구룡폭포가 마지막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배바위라고 하는데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놈이의 유골을 뿌리면서 영화는 끝난다.  북한 홍석중 소설<황진이>를 원본으로 한 영화였는데....... 흥행 실패 차가운 비평으로 슬그머니 꼬리 내린 영화가 되고 말았다. 놈이라는 전혀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우는 바람에 황진이라는 이미지를 놓쳐버린 영화. 황진이라는 세계는 고귀한 인생으로서의 황진이 아니라 관기, 기생으로서의 참담함과 그로 인한 처절한 삶에의 의지와 더불어 승화되어가는 관조의 여유, 마침내는 세상을 비웃으며 가슴 뻥 뚫어줄 호쾌한 미소 하나 던지고는 사라지고 마는 그런 이미지여야 하며 이를 적절히 분배해야 함에도 영화는 시종 폼만 잡다 끝난다. 비슷한 시기의 하지원 <황진이>와 비교됨으로 더욱 추락해버린 영화이다. 황진이 실로 간만이시네 그대 목소리 들으니 내 한량스러움이 새삼 들썩거린다네. 어언 삼 여년만일세 스치듯 지나가며 그대에게 자주고름 풀기를 했었지 해웃값은 마다했던 정이 애틋하여 연정 담은 연통을 넣었건만 미루고 미루더니 이제사 소식을 주었구먼 자네의 수궁을 지워버린 첫 사내가 내가 아님을 어이 안타까워 했던 일 기억하는가 자네 뒤를 돌보는 송도의 거상도 아니고 음율에 능한 사내도 못되고 소리로도 이언방에 견줄 바 없거늘 자네의 잣나무배에 기꺼이 태워주는 이유는 뭔가 허튼 바람이 일어난 죄로이다.라 하길래 허튼 바람을 일으킨 죄는 내 몫이로군. 라 했었지 이백과 두보로 시마놀이나 하면서 하룻밤을 대작하고 금강의 기이함을 유산할까 하였더니 보리 새벽의 종달새를 들으며 다북쑥한 난발로 마주 앉아 말 없이 이별주 한 잔으로 답하시네. 보내고 그리는 정을 말할 진 그대는 누구라 발설치 않겠지만 떠나도 그리는 정을 들을 진 곧 나인 줄, 마음에 새겨놓고 가네. 언젠가 두 걸인이 되어 금강을 유산하며 음율 팔아 밥도 먹고 몸 팔아 술지게미라도 얻어 먹세 그대 학으로 날아 오르는 날 마지막 찍힌 발자국에 술 한 잔 넘쳐 따르리라. 황진이를 그리는 꿈일지라.. * : 김탁환의 <나, 황진이>中 수궁, 다북쑥, 잣나무배, 자주고름, 시마놀이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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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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