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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나무 이야기...회양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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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4/08 | ㆍ조회: 3711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13 | |
 아파트 주변 아무데나 저렇게 보이는 것들이 회양목이다. 잎이 손톱보다도 작고 단단하다. 늦게 자라는데 윤년에는 더 작아진다는 소문이 있다. 북한 회양에서 젤 많다고 하여 회양목이라 한단다.  저번 주말에 핀 꽃... 잎이 1 센티도 되지 않는다. Microphylla korea .한국 토종의 작은 잎 나무라는 학명. 영어로는 Box tree 라 하는데 작은 상자를 만들었다나 뭐래나...  (빌린 사진) 정조가 아비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면서 심었다는 경기도 용주사 회양나무. 우리나라에서 젤 큰 회양나무라는 게 저 정도이니 원래 작은 나무임을.... 목질이 균일하여 작은 글자를 세기기에 좋아 고급 목재였으며 도장 만드는데 많이 썼는데, 아마 국세도 회양목으로 하지 않았을까 한다. 나무가 작으니 양이 적어 팔만대장경은 그 보다 하급인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를 썼다. 봄 날엔 연애나 하시라 햇살이 스며 발효되는 봄인기라. 꽃봉오리 부풀듯이 제 몸도 향기로울테니 아무도 숨길 수 없는 봄 날인기라. 연애라 하는 기 말이다. 꽃이 피는 거랑 매한가지라 부풀면 터져야하는 기라. 속 살을 향기롭게 풀어야 하는기라. 암내가 꽃향인 양 하는 것두 그렇고 꽃이파리 다 발라내고 암술/수술 안부끄레 뻔히 드러내놓는 것두 봄날 뿐인기라. 봄 날엔 꽃연애나 실컷 해보시라. 봄 햇살에 제 살이 부풀테니 구멍이나 한 번 내 보시라...갱호 내일은 오직 한국에만 있는 토종 나무 '히어리'.....지금 유달산에 피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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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페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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