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우리들에게 또다시 봄은 올수 없는것일까? 

지금도 교정에서 "열중 쉬어" 라는 깩깩이 교련선생님 생각이 난다네
20여년전에 그분하고 전남대 사대부고에서 같이 근무를 했었지 ~
지금은 일흔살이 훌쩍  넘으셨는가 모르겠네  
가끔씩 근무했던 학교를 거닐어 보면서 지나온 과거를 회상해 본다네

20대의 풋풋한 사랑도 30대의 찐한사랑도  ~ 지금은 먼나라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네 

연애할때 그 다정스러웠던  모습도 세월앞에서는  추억으로 간직할수밖에 ㅎㅎ  

이제는 나이들어 옛생각이 그리워질법도  하지~

철없이 뛰어놀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대후반이라 !!
 
얼굴에는 주름살이 한두개씩 생겼고, 손잔등에도 어느새 굵은 심줄만 돋아났네 그려

아침저녁 구부적거리는 동작은 이제는 어쩔수 없는 나이를 먹었기에 그러겠지

조석으로 먹는밥은 잘 들어가는지 모르겠네

하루를 보내는데도 그옛날처럼 활기찬기운은 없는 것 같고 말이야  

부부관계는 시들어지고~ 어떻게 하면 힘찬모습으로 다시 돌아와질까?

어찌할수없이 나이를 먹었기에 꿈도 용기도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네 그려~
 

여하튼  우리동창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네 

하루하루를 보내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네

새벽은 누구나 올수 있지만 

누구나 일찍 일어나지는 않네

인생은 누구나  다 있지만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은 될 수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