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동정
및 알림
자유게시판
졸업앨범
주소록
         |
  시골 엄니의손맛비밀! |
||
| ㆍ작성일: 2015/03/17 | ㆍ조회: 1055 | |
| ㆍ추천: 0 | ㆍIP: 114.xxx.45 | |
 우리집에서 미원이 사라져 버린지 오래전 일인것같다. 나만 아껴(?)쓰다 없어져 버린지...... 올만에 마누라 따라 마트에 갔다 눈에 띄길래 요즘말로 "득템"을했다. 마누라왈 "그것 뭐하러 사?" "내가 사든말든!"이라고 하고 자퍼지만 "응 그냥" 마누라는 눈만 흘기고 만다. 사실 우리 집구석(?)뿐만아니라 모든 집구석에서 미원을 찿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요즘아짐씨들은 미원보기를 호환마마 보듯하니....... 대신 소고기다시다가 자리매김하는정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사연 한토막. 결혼한지 얼마안된 며느리가 시집에가서 시어머니가 해준 된장국을먹었는데, 기가 막힐정도로 맛이 있어 시어머니에게 비법을 물어 보았다. 시어머니왈 "응 그거 된장넣고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끓이믄 돼!" "된장국은 손맛이여" 며느리는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신랑 생각해서 손으로 된장을 주물주물해서 된장국을 끓였는데 그맛이 나질않는다. .며느리의생각. ."손을 비누로 너무많이 씻었나?"고개만 가우뚱. 아무튼 담에 가면 확실하게 배우기로 맘을먹고. 한참후 시집에가서 시어머니가 된장국끓이는과정을 몰래훔쳐봤다. 시어머니는 손으로 주물주물 된장을풀고 호박넣고, 두부도 손위에 올려 썰어넣고, 숟가락으로 한번 휘져어 간을보더니 고개를 가우뚱하며 구석진곳에서 조그만병을 꺼내더니 하얀가루를 한스푼! 그건 바로 조미료! 시어머니의 손맛은 바로 미원! 얼마전 술자리에서..... 맹식이의 미원 예찬론! 마누라가 한 반찬은 얘들도 맛이없다고 하는데 지가 만든것은 얘들이 미쳐버린다는거다.ㅎㅎㅎㅎ 사실 우린 미원을 먹고 살아온 세대라 그맛을.아직도 엄니들의손맛으로 느끼고 있다. 아무리 재료가 부실해도 엄니들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밥상위에 올려놓으면 모든게 다 맛났다. 주물주물=미원! 그 유해성은 차후문제고, 마누라가 해준 된장국이 맛이 없다고 투정부리지말고, 조미료 눈꼽만큼만 넣어 엄니의손맛을 느껴보는게 어떨까? |
| 
|
|
||||||||||||||||||
보해
택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