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등학교28회

공룡완등의 꿈
ㆍ작성자: 강민영	ㆍ작성일: 2010/08/08	ㆍ조회: 1545
ㆍ추천: 0	ㆍIP: 121.xxx.92

그동안 찬조금출연과 가뭄에 콩나듯 가끔씩 청계산뒷풀이 참석으로

28산우회 준회원자격을 겨우 유지해가던 김대철 대원이

한국시간 6일 17시 20분 설악산 공룡능선완등에 성공했다고 전해와

속초발로 전국28산우들께 타전합니다

이는 28산악역사상 준회원으론 처음이며,

그동안 고사를 지내듯 말리던 몇몇산우들을 비웃듯 서북주능선 대신에

험준한 마등령루트를 공략하여 이룬 쾌거라 그 의미가 더한것 같습니다

전국 28산우들은 정말 어려운 여건(시간+체력)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공룡완등의 꿈을 실현시킨 김대철대원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민영 2010-08-08 19:24	대철아! 역사적인 일인데 회원들에게 알려야 되지 않겠냐? 긴급속보로 올려야 하는데 휴가중이어서 돌아오자마자 이제서야 올렸다 빨리 산행기 올려서 28산우들은 누구나 공룡을 갈수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라

보해.... 2010-08-09 08:18	산행기 보고 싶고.... 어쨌든 살아 돌아와 다행이다. 무엇보다 어부인께 축하해줘야 할것 같다. 부럽고, 자랑스럽다. //보해.

이신택 2010-08-09 08:22	대철이가 공룡을 타고 넘었다니........축하 백배! 앞으로의 행보가 갑갑할 28산우들의 면면이 스쳐 지나간다! 심정이 착잡하겠다....모다~~ㅎㅎㅎㅎ

차성호 2010-08-09 09:11	축하! 언급을 안할수가 없구만 괜한 걱정이었나?

이재령 2010-08-09 10:40	참 대단혀! 마리택이 고개길을 넘나들던 솜씨인가 남은 자들의 앞 길이 막막혀 준회원이 아닌 진회원이다.

이경호 2010-08-09 11:57	힘든 코스인갑다... 이름도 공룡인데다가 ... 걱정 우려 축하가 한꺼번에 뜨네.. 한국의 안나푸르나 정도 되나? 이리 소란스러운 이유가? ^^ 어쩃거나 덩달아서 무사 귀환을 추카추카 ...

진용출 2010-08-09 13:18	난 산을 오르는 것을 잘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람인데... 공룡 완등이 대단한 모양이네...그렇게 대단하게 말을 해도 실감이 안나네...고생이 많은 모양이지...수고했다.

김대철

2010-08-09 15:11

민영이가 우리 동창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네. 스스로 산을 잘 탄다고 생각하는 중급자(민영이, 신택이)들에게는 힘든 코스가 아니지만, 스스로 산에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초급자둘에게는 절대 말리고 싶은 코스이다. 산행을 끝내고 소공원에서, 초급자 중 미친 놈은 나 하나로 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괜한 호기심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서 산행기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다만 회장님께 완등을 보고하는 것으로 인증을 받기로 했다.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 댓글도 달고 싶지 않지만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보해....	뭐 호기심 유발 촉진을 자제 하기 위해 산행기를 안 쓴다니.... 잘은 몰라도..... 때리는 시어머니나 말기는 시누이는 조금 섭하겠다야. 며느리가 화끈하게 집구석 뒤집어 놓고 사고를 쳐 줘야 존디..... 허기사... 마귀하고 함께 간 산행 같으믄 사진하나라도 올리기 겁나는 며느리 입장 아니겄냐? 뭐 헐수 읍제.... 쪼깐 아쉽네...	8/9 15:54

이신택	대철이의 침중한(엄청난 악의 심연을 들여다 본 사람같은) 댓글을 보니 내가 괜히 마음이 짠해진다. 힘내고.......아자~~아자~ 공룡능선 가라고 부추킨건 절대 내가 아님은 확실하지??? 난 대철이 계획이 나온 후에 공룡능선과 마녀타령을 했으니까 선후관계가 명확하다! 그치? 아무튼 수락산에 오면 토종견 거시기 내지는 배받이 확실히 챙겨줄께! 화이링~~~	8/9 16:49

김광일

2010-08-09 18:28

대철아 고상 많았다!! 그란디 공룡능선이 어디다요???설악산은 알것는디....
대철아! 나도 이곳에서 산 하고는 무관하게 살고 있는 완존 초짠디
지난번 28산우회에서 천왕봉 갔다 내려옴서 내가 이 짓을 멀라했다냐???
산은 천왕봉이 끝이다 했는디....시간이 지남서 실실 생각이 나드라고....다시 올라 가고픈 ㅋㅋㅋ


이신택	게시글 853번 지도/산행기/사진 보면 공룡능선에 대해 상세히 나온다!	8/9 18:46

강민영

2010-08-10 13:10

대철이 입장에서보면 공룡완등의 꿈을 이룬 댓가가 너무 힘들어서
사랑하는 28산우들에게 같은 고통을 나눠 주지 않으려는 배려의 댓글이었겠지만 ...
험준한 공룡능선을 자랑스럽게 완등하고 나서 분위기를 좀 띄워달라는 입장에서는 악플(`*`)에 다름아니다..
설악산국립공원측 집계를 보니
2009년 기준으로 총탐방객수가 350여만명(묻지마관광 줌마들 포함)이고
대피소투숙객은 2만여명정도 ..
대피소 투숙객모두가 공룡을 가고 비투숙객은 공룡을 가지않는다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국립공원측에서는 대략 공룡을 간 탐방객수를 이렇게 추산한단다
350만대 2만 ...얼핏보면 완전 등산고수들만 공룡을 가는것 같지만...
그 2만이라는 숫자가 결코 적지않은 숫자이고..
주말에 오색에서 공룡을 타보신 산우들은 느꼈겠지만 인간정체로 제대로 산행을 할수 없을정도다
그렇다고 공룡완등이 쉽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공룡가는 초급자가 미친넘은 더더욱 아니다
공룡은 누구나 꿈꾸고 또, 더 늙기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산이라서..

예전에 보디가드에게 천왕봉 갔다온 다음날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온 육신이 쑤시고 다리아픈데 그속에서 기분좋은 피곤함을 즐기고 있다고 하면서
이상하게 또가고 싶다고 하드라...
대철아!
너도 그러지???


김대철	통계까지 동원하고 집요하네. 위 통계에 따르면 설악산을 찾은 350만명이 산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중의 2만명이 공룡을 올랐다면 비율로 따졌을 때, 0.6%만이 공룡을 올랐단 얘긴데, 이 0.6%를 중급이상의 등산가로 생각하고 99.4%를 초보 및 초급자라고 생각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구만. 어쨋거나 산행기 간단히 올리면 되는 거지?	8/10 14:38

강민영	그래 대철아! 99.4%의 초급자가 공룡을 올랐을때 비로서 중급이 되지... 처음부터 중급은 업꼬.. 또,아무리 중급이상이라도 공룡을 타면서 힘 안드는 사람은 없을거다... 따라서 대철이 아자씨!! 재밌게~~정말 재밌게~~산행기 함 올려봐라 ...시간있을때...	8/10 15:02

보해....	때리는 시어머니는 자기가 부추킨것은 절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고... 말리는 시누이는 자료까지 들이밀며 보디가드 분위기로 덧밥을 입히고... 애먼 며느리는 또 그런갑다 하고 '간단히 올리까?'하고 콩대를 맞추네.... 뭐 하는 뽄새로 봐서는 무쟈게 힘은 들었는 모양인데.....사진은 필수다..... 또 산행기 보믄.... 몇 놈 열 받아서 0.6% 안으로 들어갈라고 용쓰는 친구들 몇 있겠다. 산이 있어서 올라 간다고? 아니지 산행기 있으니까 가는거겠지.....//보해.	8/10 15:55

이신택	하여간 치고 빠지면서 고단수로 흥정 붙이는 것은 보해가 최고인 것은 확실! 또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리 고수라도 공룡능선 타고나서는 산행을 즐겼다는 사람은 한 년놈(죄송!)도 없다는 사실! 그리고는 시간이 지날 수록 또 한번 가고싶은 곳이라는 것도 역시 진실임! 대철아~~~충분히 자랑해도 괜찮을 자격이 된다!!!	8/11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