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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이야기.. 잎은 황금 빛,꽃은 검은 빛을 띠는 금식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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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7/12 | ㆍ조회: 4796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4 |  http://blog.naver.com/ped6009 |
 꽃이 진한 자주빛 또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비슷한 색깔이다. 지난 4 월에 핀 꽃.  여름 햇살에 잎이 금빛으로 반짝거린다. 여름에 잎이 가장 눈에 띄는 금식나무이다.  꽃은 같은 꽃이되 잎에 금무늬가 없으면 식나무/ 금색으로 얼룩지면 금식나무라 한다. 조경으로 많이 심는다. 낙화....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낙화 패러디.....갱호 피는 꽃은 진다 라는 말보다
지는 꽃이 아름답다 라는 말에 줄을 긋다.
한 때의 격정에 휘둘렸던 나의 사랑이 가고 있다.
시작이 행복이었다면
그 끝은 축복이라 부르면서 떠나야 한다.
그늘 깊은 숲을 지나
햇살이 기우는 가을 속으로
청춘이란 격정의 인내만으로 죽어도 좋은 것.
낙화처럼
가는 떨림마저 모른 척 청춘은 떠나갔다.
조심스레 살얼음 입은
깊은 겨울의 냇가에
내 슬픈 영혼이 눈처럼 쌓인다.
내일은 황금빛 꽃을 피우는 청미래 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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