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등학교28회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산책길에서
ㆍ작성자: 차성호	ㆍ작성일: 2010/06/17	ㆍ조회: 1781
ㆍ추천: 0	ㆍIP: 211.xxx.233

경기중앙지방변호사협회<-출처 클릭

보강 2010-06-17 04:58	물질과 정신의 혼돈의 시대 어떻게 취하고 사는가는 본인의 목 초심을 일깨우는 친구의 미소에 감사하며...

보해 2010-06-17 07:49	니가 해라. 작가..... 말 잘 하는게 변호사라고 하더만..... 글이 깔끔하다는 차원을 넘어서 시퍼런 날이 서 있는 느낌이다. 스님의 답변은 그럴듯 한데, 여전히 나는 시인들의 구라는..... 작태로 보인단말야.... 보강 말고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이 새롭구만... 항상 손님(?)들 북적이는 괜찮은 장사 되길 소원하네.

이경호 2010-06-17 09:10	꽃향기 가득한 풍랑을 이길까 말까...와우! 그림이 세월을 먹어 내게 왔나? 내가 세월을 먹어 그림이 되어가나.....올레!! 스탕달 신드럼 이라는게 있다. 어느 날 어느 예술 작품 앞에서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눈동자가 팽창되는 교감 신경의 흥분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인데....예술이라 이름하였던 것들이 비로소 제 가슴에 파고드는 순간을 말한다. 자신의 마음에 오만이 벗겨지고 편견이 묽어질 쯤에 그림과 음악과 시와 글들이 얼굴에 난 여덟 구멍을 타고 파고 들기 시작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그런 것들이 뭉쳐 하나의 메아리를 남기지...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정도라 할까. 글 참 맛나게 읽었다. 많이 써서 자주 올려라.

강민영 2010-06-17 12:01	남농의 화향작어 에서 백남준의 다다익선까지.. 각작품들에 대한 명쾌한 해석은 "나와 웬그림!" 을 넘어 종합예술평론가 이상.. 각각의 직업군이 갖는 사회적 존재이유에 대한 문답역시 완전공감.. 차변! 요새 예술바다에 빠져 수장 안한다 했구나..

이신택 2010-06-17 12:34	삼라만상, 우주만물에 무가치한 것이 어디 있겠냐?? 내가 그 가치를 모르거나 잘못 알아서겠지. 나는 음악은 조금 알겠는데 미술(그림)은 정말 모르겠더라. 아니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서겠지?? 글 참 좋고.....더욱 정진하여 예술을 즐기는 심미안이 보다 깊고 넓어지길.....

차성호 2010-06-17 12:39	"비와 그리움"을 올리던날 작성해서 경기중앙변회에 올린 글로 이제 등재되어서 보강거사의 도움을 받아 올린 글이네 (보강거사가 수정해서 올리다 보니 덕배 답글이 날라갔는데 덕배야 이해 ㅋ ㅋ. .) 음악과 예술등에 대하여 감성이 풍부하여 절정에 오른 경호, 작가 희민이는 말할 것도 없고, 대철이도 관심과 조예가 상당한 것 같고, 연합산행때 이야기를 나눠보니 광주의 채경이도 그림에 대한 취미를 갖기 시작하였더라고 그래서 참고하라고 올린 글이네. . 늙어서 다리 힘빠지면 음악과 그림도 또한 취지되지 않겠어? 민영아! "수장 안한다 했구나" 부분은 "예술바다"와 관련없이 "간"좀 쉬었다하자. .응. .ㅎㅎㅎ .

임동후

2010-06-17 16:28

난 예술은 전혀 조예가 없어서...하지만 성호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너의 미소속에 여유로움, 당당함, 그리고 삶의 향기, 너그로움, 그리고 세상을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런 복합적인 느낌이 와...이번에도 사진을 찍어 여러친구들의 사진들을 비교해 보았는데 사진은 거짓말 안하는것 같아...내가 무슨말 하지? 결국 성호의 표정을 바라보면 기분까지 좋아진다는거지...어쩌지? 나 아부가 체질이 되었나봐...그러나 알사람은 다알지....난 아부와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다는걸....방학때라도 산에간다면 공지보고 서울에서 니들과 함께 산에 타보고 싶어..서울산들 좋잖아..그래 계속 몸열심히 회복하고 있으니 가능할꺼야...이번 산행 정말 몸에 무리였지만 너무 행복했어...여러가지로 너무 고마운 우리 동창들...친구들...이곳에 오면 행복감이 밀려와...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세계최강목포고등학교28회 화이팅!!


차성호	이렇게 쓰면 내 얼굴이 두꺼워진단 말이야! 너무 심하구만. . 여하간 방학되면 한번 올라와라 하루종일 청계산이든 관악산이든 느릿느릿한 산행으로 품속에 안겨 쉬워보자. . 동후야! 힘들땐 아무 생각말고 공원에 나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정하게 오랬동안 나무도 보듬아 보고, 밥먹을 땐 니가 고생한 너에게 사랑가득히 천천히 잘 먹여줘라. . 눈물이 날 정도로 사랑하면서. .	6/17 18:34

김대철

2010-06-17 19:07

칭찬만 하면 재미가 없지? 하지만 나 역시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구만. 삶에 대해서 성찰해 나가는 너의 꾸준한 태도에 대해서. 내가 너에게 배우고 싶은 면이지.
글에 대한 소감으로 동감은 빼고 간단히 언급하자면, 첫째,'화향작어'에서 느끼는 것은 따뜻한 봄날 경치 좋은 해안가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는 해태공을 느끼게 하는데, 해설에서 '풍랑과 위태로운 일엽편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해설만 보면 '노인과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 둘째, '선재동자'에서 어떤 연유로 속세를 떠난 스님이 속세의 법에 얽혀졌는지 모르지만, 선재동자나 달마대사 그림이 그 스님과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셋째, '다다익선'에서 다양성의 조화를 얘기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첫째와 둘째 그림에서 느끼는 인생의 여유나 관조 같은 차분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여 전체적인 글의 느낌을 반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 재미 있으라고 해본 소리다.
갈수록 성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또한 네가 친구라는 것이 너무 좋다.


차성호	평론은 작품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순기능을 갖는 것 같아 좋다. 댓글 고맙고 과분하구만 . . .머쓱하다야. . 쪽이 쫌 팔리네. . 대철이 아자씨 ㅎㅎㅎ	6/17 19:21

보해	요새.... 대철이 칼이 많이 무뎌 졌어..... 나이탓?	6/18 08:03

전대열 2010-06-17 19:16	" 눈물이 날 정도로 사랑하면서..." 너무나 좋은 말들이 많아서 피로가 싹 풀린다. 차변! 건강 하시게...

양인상 2010-06-18 18:57	과천에 가면 "국립현대미술관" 산책을 꼭 해봐야 겠다. 성호 만큼이나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덕배 2010-06-19 22:04	답글올리고 며칠 지나 방문했는데...보강거사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성호가 젊은 날 받았던 그림이 좀 세월이 흘러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글을 읽어 보니... 하나는 학창시절 존경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못하고 간직하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참뜻을 이해하는 경험이 떠오른다. 또 하나는 지금까지의 생각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이를 넘어서는 생각을 시작할때 지금까지 별 볼일 없다고 여겼던 것들이 소중하게 느꼈던 경험이 떠오른다. 아니면 똑 같은 것을 곱씹어 보면서 새로운 맛을 느끼는 경험도 떠 오른다. 성호의 글 잘 읽었다...

임채경 2010-06-20 21:35	성호와 무등산을 오르며 담소중에 그림에대한 이야기를 조금했었는데 삶을 풍요로게 하는것은 다양하다 그중에 하나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감흥을 주는 그림도 그렇지 못한 그림도 있을거라고 본다. 또한 감상하는 사람이 그림을보면서 작가가 으도 했던것을 정확하게 아니면 감상자의 생각대로 또다른 그림을그리면서 느끼는게 그림인것같다. 그러데 수많은 감상자는 작가에 의도를 찿아서 정확한 감상을 하려고 노력하고있다.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너무어렵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것이고 진부해져서 취미로서 접근이 어려울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생각나는데로 그림을보고 느끼라고 하고 십다. 그리고 느낌이 안오면 다음에 또보고 를 반복해가면서 쉽게 쉽게 다가가 보길 권하고십다. 소설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작가에 사상과 생각, 환경, 의도...., 내제된 수많은 것을 찿아 이해하려하고 배우듯이 미술 또한 이런모든것을 공유하기에 우리는 하나에 학문으로서 인정하고 존재 발전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