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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를 끝낸 여자의 냄새같은 라일락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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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4/30 | ㆍ조회: 1311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03 | |
 4 월에서 5 월에 걸쳐 이러 연보라색 꽃이 세 종류가 핀다. 오동나무 꽃과 등꽃과 수수꽃다리라고도 하는 이 라일락이다. 한국 이름은 수수꽃다리이고 북한에서 자생하는 곳이 있다. 수입종을 라일락이라 하는데 비슷하니 그냥 두 가지를 같은 이름처럼 부른다. 향기로 한 몫 한다. 라일락꽃 향기를 날리던 날....교정에서 우리는 만났네....윤형주의 노래. 베사메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라일락꽃) 피던 밤에..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향기가 날 것처럼 ...으로 찍어봤는데 ..... 공허하다.  흰색 라일락도 향기는 비슷하다. 라일락 향기 짙던 오월의 어느날
풀밭에 팔베게하고 누워
제게 하신 약속..
그새 잊으신 것이온지..
라일락 향기 짙어지면
더없이 그리워지는건
이 몸 뿐이라 하시더니..
해 바뀌고
그 자리에 라일락은
다시 피어났어도
이 손 잡고
살무덤에 코를 묻던 내 님은
이젠
라일락이 싫어지신것인지..
아니면
어느 살 무덤에서
그 좋아하신다는
라일락향기
맡고계시는 것일런지..........달연예쁠아
다음 주에는 늦게 피는 매화인 옥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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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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