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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석산에 오르다.(2009.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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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5/12 | ㆍ조회: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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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V34773.JPG(272.7KB) SNV34793.JPG(254.8KB) 목고 28 산악회. 2009년 5월 10일에 흑석산에 오르다.9시. 해양수산부 주차장. 일요일에 이 관공서는 더 붐빈다. 수많은 민원인(?)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이 곳에 들린다. 집사람과 나서니 정다운 얼굴들이 보인다. 이정백 산행대장의 부부. 최낙채 총무, 그리고 최갑선, 임형호, 김찬희, 그리고 처음으로 양형모가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 부부. 모두 9명이 해남 계곡면에 있는 흑석산에 오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난생 처음 양형모가 나타나고, 임형호가 나타나니 얼굴에 희색이 돈 것은 바로 김찬희 원본에 충실하게 옮기면 ' 느그들을 본께 내 낮뿌닥 (얼굴)에 웃음이 생긴다.'며 여유를 부린다. 그런데 흑석산이 만만한 산이 아니다. 급경사이니 이내 다리가 팍팍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양형모가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 유달산에 오르며 체력관리를 한데다 몸이 날씬하기 그지없다. 흑석산 정상에 제일 먼저 올라 비석에 앉아 여유를 부린 사람이 바로 양형모다. 깜둥이 임형호도 그래도 운동에는 나름대로 족보가 붙인 사람이 아닌가? 흑석산에 오른지 10여분이 지나니 김찬희 왈 "오늘도 내가 상대를 잘못 골랐다."며 혀를 찬다. 그래도 찬희는 내려오는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 나름대로 장기는 있기 마련이다. 그나저나 찬희보다 속도가 떨어질 친구는 언제나 올까? 아마 곧 나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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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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