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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이야기.. 양귀비가 걸고 넘어진 해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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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5/20 | ㆍ조회: 1220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96 |  http://blog.naver.com/ped6009 |
 해당화는 바다를 배경으로 찍어야 제맛이다. 영산강 하구언 길에 길게 피어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소금기에 강한 꽃이라 바닷가에 쉽게 핀다.  작은 바람에도 꽃잎이 날려 떨어지므로 무척 애처로운 꽃으로 비유된다. 또한 잎이 부드러워서 가냘픔의 대명사...바닷가에 피어서 기다림의 대명사가 된 꽃이다.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 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을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만해..한용의의 <해당화>
 색이 은근히 조금씩 다른 것도 화당화의 매력이다. 양귀비가 술을 먹고 덜 깬 상태에서 현종에게 불려나갔다. '아직도 덜 깼느냐? 얼굴이 불그스레하구나.......' ' 붉은 해당화는 아직도 잠에서 깨지 않았습니다.'..'미인의 잠결'이라는 꽃말을 얻었다.  많은 시인 화가들이 다투어 해당화를 칭송하였다. 두보는 제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이라 해당화를 찬미하지 못했다고 한다. 흰 꽃이 은근히 더 이쁘더라.. 내일은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산 속의 꽃나무..... 때죽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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