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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오르가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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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12/23 | ㆍ조회: 2883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깨달음을 영혼의 오르가즘이라 표현하면 어떤가? 제가 오르가즘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어서요.. 깨달았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거야. 오르가즘에 다녀왔다고해도 아침상을 차려야 하는 건 맞죠. 그렇지. 깨달음의 본질이 여자의 오르가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오르가즘은 여성 전용인데요. 오르가즘을 보고 들으며 즐기는 것도 또한 오르가즘이라네 하하 또 궤변 철학으로 꼬드기실려는구만요. 남자들은 그녀들의 오르가즘을 보고 들어 알고는 있지만 설명할 수는 없지. 하긴 뼈가 흩어져 하늘로 날랐다가 다시 조각조각 붙어서 떨어진다는 이런 황당한 느낌이라는데.. 깨달음과 오르가즘의 공통점은 그거네. 듣고 보아도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는 것. 여자의 오르가즘을 표현한 글들을 보면 웃으면서도 슬프도록 눈물이 나요. 대체 무엇이길래.. 예수나 석가의 말을 아직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거라네. 남자에게 여자의 오르가즘 같은? 그러면 여자에게 오르가즘은 뭔가요. 한 분이 영혼의 본질을 여자의 오르가즘에 숨겨 놓았을까? 그래서 남자들이 영혼의 본질을 찾기 위해 자꾸 그녀들의 오르가즘을 불러내려고... 역시 자네도 마찬가지 아닌가. 여자의 오르가즘을 내려다보는 자넨 가장 행복한 얼굴을.... 푸하하. 죄송. 무어라. 허험. 끅. 그 오르가즘을 보는 그 기분이란.....그렇다면.... 무언가. 드디어 궁금한 게 생겼군. 영혼의 오르가즘에 접근하는 중이라네. 여자들이 오르가즘을 가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괜히 혼자서 끄억끄억 하는 경우는... 영혼의 오르가즘 즉 잠재된 깨달음의 빈약함을 숨기기 위해서는 아닐까? 빈약함에 다른 여자에게 영혼의 오르가즘을 찾아 떠나려는 것을 막기위해서? 쌤쌤. 같은 말이네. 오르가즘의 풍성함은 칼날같이 번뜩이는 깨달음과 비교되지. 결론은 여자를 흥분시킨 후에 남자는 거기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말인가요? 그런 단세포적 표현은 삼가하게. 많은 뉘앙스들이 흩어져 버리는군. 결론을... 깨달음은 여자의 오르가즘 같아서 알아도 안다고 할 수 없는 그런? 그런 일차원적 표현도 깨달음과는 조금 먼 표현일세. 그럼 도대체 깨달음이 뭡니까? 알아도 알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한다니.... 여자를 흥분시키곤 연지 곤지 달궈진 얼굴을 보게. 그게 깨달음의 그림자라니까... 깨달음의 실체 역시 존재하는 거군요. 그림자가 있다는 말은. 그것이 뭐랍니까. 깨달은 사람과 만나도 깨닫지 못한다는 말은 어떤가. 여자를 만나도 오르가즘을 모르잖아. 멋진 말...뭔가 알듯도 하고 말듯도 하고 깨우친 것 같기도하고..... 이게 깨달음인가요? 깨달음 오르가즘 깨달음 오르가즘... 발음 뉘앙스가 비슷하지 않나? 쿠허허커흠... 염~병~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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