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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부터 시작되는 삶의 쳇바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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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3/05/31 | ㆍ조회: 986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
아이가 이제 아이가 아님을 선언할 때 그는 자유를 얻고 싶은 것이다. 자유를 얻어 길을 떠날 때 그는 고독을 배운다. 고독을 홀로 삼킬 때 그는 사랑을 꿈꾼다. 사랑을 구하고 또 잃고나서 그는 쾌락을 얻는다. 쾌락에 젖은 시간에서 그는 권태를 알게 된다. 권태에 찌들린 세월 속에서 그는 이제 삶을 욕망하게 되고 욕망으로는 결국 좌절과 실패뿐임을 알게된다. 좌절이 가르쳐주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퇴폐이다. 퇴폐를 통해서 그는 삶에 깃든 허무를 만나게 된다. 도대체 왜 사는가를 회의하고 나면 또다시 자유가 그리워진다. 그리고 또 자유를 따라 고독과 사랑, 쾌락과 권태의 쳇바퀴를 돈다. 이 쳇바퀴 사잇길로 영혼이니 종교니 철학이니 하는 것들이 있다. 산다는 것은 닿을 곳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려니와 위로는 삶의 미봉책일 뿐이다. 삶이 꼬일 땐 자유를 먼저 구하고 무언가가 꼬리를 무는 식으로 쳇바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삶을 건널 수 있다. 나는 지금 몇 번 돌고돌아 또 권태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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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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