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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 토요시장을 다녀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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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4/04/12 | ㆍ조회: 1462 | |
| ㆍ추천: 0 | ㆍIP: 116.xxx.73 | |
 - 장흥토요시장 특설무대 관중석에서- 우리고장에는 자랑거리인 '장흥 토요시장" 이 있다네. 한우고기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지 오늘은 지인의 소개로 다른산악회를 가게 되었네. 어제부터 날씨가 비가 온다고 해서 밤새 여간 걱정을 했었다네. 비가 오면 안갈려고 했는데~ 꼭 한번 오라고 해서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네. 당초에는 비가 안오면 서울 "북한산"을 가려고 했는데 비도 온다고 해서 장흥 제암산으로 정했다고 하더구만 ~ 여러산악회를 번갈아가면서 가보지만 이번에는 특수한경우였다네. 그쪽산악회 부회장이 초청해서 가는산악회라서 설레임도 있었네. 왜냐하면 서로다른 얼굴들을 봐야 하니까 또 나는 어떤모습으로 비추어질까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아침 7시반쯤 광주에서 출발 2시간정도 달려 장흥 제암산에 도착했네 주차장입구에는 아직 벚꽃이 피어있었다네. 한창 만개했을때는 참 멋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파른 산을 오르는데 나이계층들이 50대, 60대초반들이 주류라서 대화 공감대는 형성이 되더라고 ~ 아직도 50대여자들한테는 시들지 않은 모습들이 보여서 화기애애했었네 ㅎㅎ 산악회를 가게되면 낯선사람이 자기조직?에 들어가면 궁금증?이 생긴다네 그사람 뭣하는 사람일까? 하고 말이지 나는 닉네임을 하나 가지고 있다네 노래교실에서 조영남이가 부른 "모란동백"을 즐겨불러서 예명을 모란동백으로 붙였네. 언젠가 동창 연합산행때 생음악으로 불러주려고 한다네 장흥제암산은 해발 807미터로 호남정맥의 한줄기를 이루고 있으며,해마다 봄철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진달래꽃이 많이 핀다네. 서울 ,목포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장흥 토요시장은 매스컴에서 떠들고 해서 한우고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 토요일마다 열리는 시장통을 돌아보면 우리 어릴적 5일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네 장흥 제암산은 A코스,B코스로 나누어지는데 A코스는 5시간거리,B코스는 3시간반정도 걸리는 거리로 몸상태에 맞춰 산행하면 좋을 듯 하네 오늘은 B코스로 한20여명이 올랐는데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아서 가는길이 흥겹고 즐거웠다네 산길로 30여분 오르다가 산중턱 중간지점에서는 나무로 만들어진 산행길 데크로드를 따라 오르게 되었네. 요즘 각지자체별로 자기고장 편의시설을 만드는데 산행하는 등산로에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하더구만 덕분에 나무길을 따라 편하게 오르게 되어 무릎관절에 무리가 안가서 좋은 산행을 하게 되었으며, 맛잇는 점심을 먹게 되어 행복한시간을 갖게되었네. 2시간정도 산행을 하고 곧바로 회원들과 장흥 토요시장을 찾았다네. 어느시골5일장같이 시끌벅적하더라고~ 장터 중앙에는 야외특설무대가 꾸며져서 마침 여가수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수 있었네. 많은 사람들이 노래소리에 흥에겨워 덩실덩실 춤추는 모습들이 정겹게 보였네. 아직은 관광객들과 지역사람들이 엉켜있어서 문화의 차이는 있게 보였다네. 예를 들어 한쪽은 멋진옷을 입은 상춘객들이, 또다른 한쪽은 지역민들의 시골풍 옷차림이 혼재되어 있는데, 이곳 장흥 토요시장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었다네. 용기있는 우리회원 남성분이 진성가수가 부른 " 안동역"을 특설무대에서 부른것을 보고 나도 충동감을 느껴 무대에 오르고 싶었지먼, 오늘은 참았다네 왜냐하면 첫 만남의 회원들에게 각인? 되고 싶지 않았네 그 시장통 맞은편에는 장흥천이 흐르고 있는데 넓다란 내천에는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길다랗게 펼쳐져 있어 명품이었네. 시원스럽게 흐르는 장흥천에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많은 관광객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며 토요일오후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고 있었네 무엇이 우리인생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건강하나 지키고, 아프지 않고, 세월따라 나이먹어가면 좋은 것 아닌가? 어느카페에 들어갔더니 이런말이 있더라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사람은 마음이 따뜻한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아무튼 매사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사고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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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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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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