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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다~ 친구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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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1/10 | ㆍ조회: 18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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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겨울 눈꽂산행 계방산 산행에 함께 하였다. 처음엔 혼자 갈려고 하였는데 아직도 항암치료중인 아내가 함께 가도 괜찮냐는 말에 약간 당혹스러웠는데 어찌할까 잠시 고민하다 괜찮겠어 라는 나의 말에 그동안 열심히 산행(매봉산,대모산, 청계산)하고 요가하면서 기초체력 다져 놓았기에 할수 있을것 같애 라는 말에 민영이에게 버스 자리가 되는지 확인후 최종 함께 가기로 하였다 사실 1월 6일 표적 항암주사 허셉틴 18회중 15회차 투여한 상태라 내심으로는 걱정도 되고 아내와 겨울 산행은 아프기전 제주도 한라산 등반이후 처음인것 같아서 설레임과 걱정이 교차하였지만 오히려 하나의 이밴트가 될것 같았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는 산행 초입에서부터 세차게 몰아치는 북풍 한파를 온몸으로 맞아가면서 한발 한발 내딛으며 중간에 한번의 고비를 준비해온 따뜻한 매실차로 무사히 넘기고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예전에 청계산에서 다리에 쥐가 난것 처럼 허벅지가 딱딱하게 굳어오면서 한발 움직이기도 어려운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의 소방대장 덕용이가 뒤에서 하나,둘 / 하나,둘 구령을 붙여가면서 제자리에서 움직여 보라고 하여 그리 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쥐내리던 증상이 완화되어 오히려 나를 걱정하는 아내와 함께 눈보라가 휘날리는 산 중턱에서 정상주와 민영이 색시가 준비한 오뎅국,굴무침 이외 여러가지, 왕산 상현이의 메생이 라면, 훈이의 히든카드 김치찌게, 규상이의 국적없는 잡탕지게와 곁들이며 계방산의 정기를 벗삼아 추위도 뒤로한채 즐거운 만찬을 함께 하고 하산하여 신택이가 마련한 1급수 송어를 안주삼아 용술이의 폭탄주를 돌리고 돌려 넘치는 술잔에 사랑과 우정이 넘쳐나는 귀한 시간이었고 이번 산행을 통해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소중한 시간, 귀한 추억이 될수있도록 場을 마련한 민영이와 신택이에게 다시한번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새해 첫 눈꽂 산행을 통해서 다시한번 건강하게 살기위해서 시간나고 틈 나는대로 짬짬이 운동을 해야하는 나이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산행 이었다. 항상 걱정과 염려를 하여준 친구 모두에게 건강한 나의 아내 모습을 보여줄수있어 좋았고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한 마음 신묘년 한해 건강과 사랑이 충만하고 넘쳐나는 한해로 승리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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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심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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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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