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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 2, 운저리 2, 아나고 1, 꽃게 1 그리고 사랑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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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8/10 | ㆍ조회: 1854 | |
| ㆍ추천: 0 | ㆍIP: 165.xxx.221 | |
, 고 2 짜리 작은 딸, 고 1 짜리 막내 아들은 방학 연장 수업에 여념이 없고.. 세녀석들 방학에 맞추다보니 어렵사리 지난 금요일부터 시간을 내서 압해도에 다녀왔다. 주말 학원은 모두 쉬고... 학원 선생님들께서는 집안 사정으로 쉬어도 꼭 나중에 보충을 해야한다고 하여 아들 녀석을 볼멘 소리를 했다. 모처럼 가족 여행이라 가는길에 있는 청계 처가, 무안 운남의 큰누님 댁 목포의 형집을 허리에 땀띠 나도록 돌고... 에어콘 돌려도 뒤는 땀이 차구만이~ 압해대교를 시원하게 달려서... 개인적으로 나는 김대중대교가 좋은데.... 큰나라 가보면 많찮아, 케네디 공항, 드골 공항..등등 그사랍들이라고 흠이 없겄서? 며칠전 북한다녀온 클린턴 백악관 시절에 복잡했었는데.. 그 분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하니 맘이 좀 그렇네~ 하늘의 뜻을 인간이 어쩌겄어... 다시 고향 건너 나룻터에 차를 두고, 여수서 가져간 낚시와 이깝 벌리려는데 들에 가야한다고 울 아부지 경운기 몰고 선창까지 나오셨네. 물때도 안맞고하여 일단 집에 들어갔다가 땡볕지나면 나오기로하고 집에가보니 어머니는 고추밭에 가셨다네. 아이고 팔순 가까운 나이에 이 땡볕에 밭에 가시다니... 아그덜 다그쳐서 밭으로 나가니 아홉고랑 고추밭 두번째 고랑에서 땅바닥에 앉으신채로 다라이 허리 묶어 끌으시며 고추따고 계시네, 에~고 억장이 무너지더만. 커서는 첨해보는 땡볕아래 고추따는일이니 오죽허겄나? 아들녀석이 제일 죽는 소리하네~ 그래도 손이 많아지니 두~어시간 만에 다 따다가 건조장에 널어두고 불이 나게 경운기 타고 선창가로 다시 나가서 낚시를 담궜네 ㅎㅎㅎ 모기, 깔따귀 때로 달려드는 와중에 둘째가 소리치며 낚아 올리는데 온 동네 난리피우고 올려보니 손바닥보다 작은 돔새끼네 세녀석 낚시에 이깝 끼워주랴, 돌에 걸리면 처리하고 새로 낚시 묶어주랴... 정신 없다보니 날이 저물고, 집에 남은 아내는 빨리 오라고 아우성이네 낚시 접고, 어두운 시골길 경운기 운전하여 돌아가는데 감회가 새롭드만. 모처럼 둘러 앉았지만 부모님 늙으시고 손에 힘 없으신 것 확인 밖에 더 허겄는가.... 아내와 딸들이 쌓아온 과일이며 부침개 먹고 주로 애들 이야기하다가 여름밤을 다 보내고... 아침에 이것저것 챙겨 담으시고, 찧어주신 쌀자루 싣고 선창가에 나와서 어제 못한 낚시로 한나절을 보냈네. 총 소득이 제목에 올린 것이 전부네 ㅎㅎㅎㅎㅎ 모두 방생하고, 돌아오는 길에 압해도 무화과 사 싣고(전에는 압해도 배, 포도가 유명했는데 각국과 FTA 하면서 보상 받고 파 엎고, 무화과 단지로 변했구만~) 이제가면 추석에나 다시 돌아오겠지... 압해대교 건너서 바로 서해안타고, 무안~광주 거쳐서 광주서 큰딸래미 올려보내고 여수로 돌아왔네 무더운 날씨! 건강 관리 잘하고! 잘 들 보내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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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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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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