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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달린다-2 (강원도 폭설-걱정이 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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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8/12/22 | ㆍ조회: 1339 | |
| ㆍ추천: 0 | ㆍIP: 221.xxx.203 | |
추운데 운동하면 안면마비 재발한다고 야단들이다.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강원도 폭설이라는 말을 듣고 걱정이 태산이다. 올해 1월 입대한 큰놈이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도 수송병이다. 그래서 날씨가 궂으면 걱정이다. 춘천에서 신병소집하여 인제가면 언제오냐는 인제에서 신병교육받고 홍천에서 수송대 주특기 교육받고나서 1박2일 신병 면회 소식 듣고 반가움(?)보다는 갈길이 까마득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래도 홍천은 가까운편에 속하는 양반이엇드만ㅎㅎㅎ 10월 마지막 주말에 큰놈 부대가 있는 강원도 고성을 박계성(뉴동부관광)이가 가르쳐준 도로로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곳 ,지도로 대한민국 끝에서 끝이드만. 왕복 1200km 거리(목포-선운산-정읍-대전-이천-원주-홍천-미시령-속초-고성) 거리가 먼것보다는 토요일 깜깜한 새벽에 말만 듣고 부대를 찿아가는데 산으로 계속 올라가도 부대가 안나타나자 조수석에 앉아있던 마누라왈 "이러다 우리 북한으로 가버린것 아니예요?"라고 말했다.ㅋㅋㅋ 끝없이 가다보니 산골짜기 계곡 요새같은 곳에 부대가 있엇다. 완전히 사회랑 격리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10월달인데도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부모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않고 목포 바람과 비교할수없는 칼바람이었다. 친구들중에서는 애들이 군복무를 마쳤거나 군복무중인경우가 많을것이다. 유별나게 자식 군대애기 한것은 내가 군대를 못갔기때문에 군대문화나 군생활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어서 그러하리라 생각해주면 고맙지. 오늘 저녁은 목포도 이렇게 추운데 강원도 고성 산골짜기는 많이 춥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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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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