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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나무 이야기 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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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3/25 | ㆍ조회: 1234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13 | |
 봄은 하늘에서 내려와 매화에 내려앉는다. 매화에 봄 햇살이 곱게 내려 앉았다.  해남 매실 농원. 왜 매화는 겨울도 가기 전에 서둘러 피는 것일까? 4 월의 철죽과 5 월의 목련과 6 월의 장미로부터 벌과 나비를 불러올 수 없기 때문이다. 동백은 동박새가 수정을 하고 매화는 휘바람새가 찾아와 수정을 한다. 매화는 눈을 감고 보는 꽃이다. 매화 향은 귀로 듣는 향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꽃의 화려함에 자칫 놓칠 수 있는 향을 즐기는 것이 매화를 제대로 즐기는 일이다.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매화 나무...유일한 보호수이다. 강희맹 친척 강회백이 심었다. (빌린 사진) 매화는 천하의 으뜸가는 꽃이라.. 줄기가 구불구불 틀리고 가지가 성글고 야윈것과 늙은 가지가 괴기하게 생긴 것이 더욱 귀하다.... 고매 古梅 라는 것은 가지가 굽은데다가 푸른 이끼가 비늘처럼 온 몸에 가득하고 이끼가 가지 사이에 수염처럼 길게 드리워, 바람이 불면 푸른 실가지가 나부끼는 것이 완상할 만하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나오는 말로 좋은 매화 나무를 가장 잘 표현하였다.
매실주를 먹거들랑 그 안에 매화 향이 스며있음을 기억하면 좋다.
조선 3대 기생인 전북 부안의 기생 매창...梅窓.... 창문을 열어 매화 향을 느낀다는 이름으로 집 안에 매화나무를 심을 때 봄 바람의 방향과 방문 창의 위치를 고려했다고 한다.
(황진이, 부용, 매창....3 대 기생이다.)
내일은 수피로 알아보는 나무들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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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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