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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끝.. 여자는 적분당하고 남자는 미분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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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11/09 | ㆍ조회: 2104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어느 영화에 이런 말이 나왔다. '미적분을 배웠는데... 문제는 풀 줄 아는데 미적분,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단말야...' 동감한다. 언젠가 <소설 미적분>이라는 제목으로 미적분을 사랑 섹스에 접목 시켜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삶의 흔적으로 미적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미적분에 다가갈 수 있을텐데. 2πr = 원 둘레의 길이이다. 원지름의 3.14 배 πr2 = 원의 면적이다. 4πr^2 = 구의 면적이고 4/3πr^3 = 구의 부피이다. 원 둘레를 적분하면 원의 면적이 나오고 구의 면적을 적분하면 구의 부피가 나온다. 반대로 원의 면적을 미분하면 둘레가 나오고 구의 부피를 미분하면 구의 표면적이 나온다. 원과 구를 잇는 미적분은 어떤 식일까? 원의 면적 πr2으로 구의 면적 4πr^2 를 구하는 식이 있나? 4 배 인데. (누구 가르쳐주시라....수학 과학하는 친구들....) 면적을 적분하면 부피가 나온다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 이론이 있다. 1차원 선 / 2 차원 면 / 3 차원 공간 /3 차원 공간+ 시간. 2 차원을 적분하면 3 차원이 나오고 3 차원을 적분하면 4 차원이 나오겠다. 매 순간의 공간을 이어 더하면 4차원이 된다. 적분의 개념과 같다. 미적분은 이렇게 은근히 삶 가까이에 있다. 삶의 모습들에서 미적분의 흔적을 추려낼 수 있을까. 우연을 적분하면 사랑이 되고 사랑을 적분하면 욕망이 되고 욕망을 적분하면 섹스가 되고 섹스를 적분하면 분노가 되고 분노를 적분하면 미움이 되고 미움을 적분하면 이별이 된다. 우연을 미분하면 인연이 되고 인연을 미분하면 결혼이 되고 결혼을 미분하면 가족이 되고 가족을 미분하면 중년이 되고 중년을 미분하면 노인이 되고 노인을 미분하면 죽음이 된다. 여아를 적분하면 숙녀가 되고 숙녀를 적분하면 계집이 되고 계집을 적분하면 비로소 여인이 된다. 여자의 삶이란 어지러운 시간과 사건들을 채곡히 쌓아 궁극적으로 여인이 되어가는 인생이다. 고추를 미분하면 청년이 되고 청년을 미분하면 중년이 되고 중년을 미분하면 마침내 노인이 된다. 남자의 삶이란 계속 소비되며 잘려지다가 결국 소모의 극점에 닿는 인생이다. 여자는 적분 당하며 살고 남자는 미분 당하며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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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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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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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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