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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벗은 마야의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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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12/11 | ㆍ조회: 2476 | |
| ㆍ추천: 0 | ㆍIP: 222.xxx.201 | |
 유명한 고야의 옷 입은/옷 벗은 마야이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둘 다 '고도이'라는 스페인 재상의 소유였다가 국고로 회수된 그림이다. 옷 벗은 마야가 몇년 먼저 그려졌다. 추측들이 많다. 고야가 사랑하는 알바 공작 부인에서부터 재상 고도이의 애인, 그림 성형 이야기까지 세계 최초의 본격 누드화이니 그 여인이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겠지만.....아무도 모른다.  옷 벗은 그림은 1800 년쯤 옷 입은 그림은 1805 년쯤으로 추정한다. 그 시기는 고야의 청각이 이미 끊어진 상태이다. 누드 그림은 (고야가 사랑한) 알바 공작 부인이 재상 고도이에 선물한 것. Maja 란 마하(스페인)는 젊고 멋진 여자라는 뜻. Majo 마호 (젊은 남자) 이 그림은 고야에서 알바 백작 부인으로 넘어갔다가 재상 고도이에게 넘어간다. 최초의 누드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천재들은 이름을 남기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 여긴다. 당시의 또 한 천재는 베토벤이었다. 고야와 거의 같은 시대를 살았으며 비슷한 시긴에 청력을 잃어버린 두 천재들의 머릿 속엔 강박처럼 박힌 그 무엇이 있었을 것이다. 이미 청력까지 잃어버린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는 것. 과연 자신의 작품만으로 영원히 이름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당대의 천재들도 어쩔 수 없다. 영리하게도 이 두 천재들은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던져놓았다. 베토벤은 '불멸의 연인'에게라는 편지를 남겨 그의 이름을 더욱 회자되게 했다. 불멸의 연인이라는 말이 그를 불멸케 했다. 고야는 누드화를 남겼다. 그리고 제목은 마하(Maja)- 섹시하고 멋진 여자. 누구인지에 대한 논의는 결국 고야의 이름을 또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고야는 그 그림을 사랑하는 알바 공작부인에게 주고 그녀는 무슨 이유로 벨라스케스의 <거울 보는 비너스>와 이 그림을 재상 고다이에게 넘겼으리라...  옷을 입은 마야를 또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멋지 몸매가 누구인지 하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까지는 천재의 계산이었지만, 치모까지 드러난 그 몸매의 주인공이 고야가 사랑하는 알바 공작 부인의 몸매일거라는 소문이 날 것까지는 예상치 못했다. 그것까지 계산했더라면 천재가 아니라 신이었겠지. 맘 상한 고야 또는 공작부인은 마야에게 귀족 의상이 아닌 일반 의상의 옷을 입힘으로서 알바 공작 부인은 아니라는 암시를 남겨 놓는다. 역사에 알바 공작 부인의 몸매는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멋진 사랑의 선물일지도. 호호호. 상상이니 아니면 말고... 천재는 호기심을 남겨놓는다. ' 나는 이 문제를 풀었다. 그러나 공간이 적어 써놓지 않겠다.' 천재란 제 이름을 영원 불멸의 존재로 남겨놓으려는 데 일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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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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