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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산길 - 무등산옛길
ㆍ작성자: 임동후	ㆍ작성일: 2009/05/31	ㆍ조회: 2403
ㆍ추천: 0	ㆍIP: 59.xxx.48	http://cyworld.nate.com/loveidul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산길 - 무등산옛길에 다녀오다..(2009년 5월 마지막날)

제목이 거창하다...ㅎㅎㅎ
얼마전 지리산 옛길에 다녀와서 실망한터라 별 기대없이 나섰다.

이곳이 산수동 장원초등학교 지나서 있는 무등파크맨션 건너편의
무등산 옛길 초입입니다.

표지판이 잘 정비 되어있다. 처음부터 원효사 끝까지...
6월중순경 2구간이 완료되고 지금은 무등산장 원효사 까지만 정비
되어 있고 곧 2구간이 완료된다고 한다. 2구간이 정비되면 원효사까지
3시간, 서석대까지 2시간 그리고 세인봉을 거쳐 주차장까지 오면 순수
산행시간 7시간, 식사와 휴식까지 하면 8시간의 종주코스가 생길것이다.
그나저나 광주시민들 대단하다. 무등산의 높이가 1187미터인데
산장까지 가는 버스번호도 1187번, 이번에 만든
(앞으로만들어질 것까지 포함하여) 무등산옛길도 11.87 Km라니 정말 대단하다.

아주 세심한 배려였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

처음 조금 제외하고 편평한 길이다. 정말 편안하고 느낌이 좋은 길이다...
원효사까지...

길옆으로 광주시내가 보이고 또한 무등산장 가는 도로옆으로 길들이
나있다. 모두 그늘길이다.

무진산성이 있는 잣고개이다. 줄지어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모습이다.
아마 조금 지나면 사람들에 치어서 아마 이길을 등반하기가 좀 힘들지 싶다..

청풍휴게소 좀 못미쳐 무등산장가는 길과 함게 있는 옛길에 있는
팻말인데 정말 맘에 드는 문구 아닌가?

청풍휴게소이다. 이곳에 화장실이 있고 무등산 옛사진을 전시한
공간이 있고 또한 휴식공간이 곳곳에 있다. 여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출발...

중간중간에 있는 안내 리본의 모습도 좋고 그리고 야생화들...
위에서 부터 으아리, 엉겅퀴, 꿀풀, 돌나물, 백화등이다...

청풍휴게소 지나 30분정도 가면 추억의 주막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간이 화장실이 있고 막걸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데 추억의 주막터
는 온데간데 없고 자본주의 의 상술만... 이곳을 약간 전통가옥
비슷하게 지어 옛날의 정취를 느끼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원효사를 900마터 앞두고 약 50미터 정도 그늘이 없는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원효봉너덜경이다.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너덜경이란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이라는 뜻이란다. 아마 이번 무등산 옛길 1구간
산수동에서 원효사까지 7.75km 중 청풍교와 이곳 원효뵹너덜경이
그늘이 없는곳이다.

이제 끝이다. 마지막 출구의 모습이고 출구를 나서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까지가 1구간이다. 3시간이면 충분하고
전구간 그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가파르지 않은 편평한...정말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산길이란 표현처럼(물론 내가 만든 말이지만..ㅎㅎ)
강력 그리고 또 강력추천하는 바이다...2구간 서석대까지 만들어지는
시점에서 서석대까지 그리고 세인봉거쳐 주차장까지 일주를 할것이다.

등산에서 빠질수 없는 막걸리와 비빔밥으로 요기를 하고 바람재와
너덜경약수터를 지나 증심사로 내려오니 총시간 6시간이 넘어섰다.
하지만 너무 편안하고 아름다운 날이 아니었나 싶다.
]내일부터 무등산옛길 홍보를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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