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八友行內邊山(이팔우행내변산) 보강(甫剛) 김영만(金永萬) 生死一如白衣魂(생사일여백의혼): 생과사가 하나이듯 백의혼도 그와같고 邊山陰陽半島於(변산음양반도오): 변산반도 산과물이 한반도중 최고이고 內邊山中觀音智(내변산중관음지): 내변산의 산가운데 관음보살 지혜가득 甲午新綠二八友(갑오신록이팔우): 갑오년의 푸른계절 함께하는 이팔친구 시심: 생과 사가 호흡의 이어짐으로 생과 사과 구분되기에 생과 사가 하나인 가운데 흰색 옷을 즐겨 입는 우리 민족의 민족 정기 속에 생과 사를 초월하는 백의 민족의 청렴과 밝음으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정신 혼이 담겨있는 가운데/ 변산반도는 한반도 중에서도 반도로 알려진 산과 바다와 움직이지 않는 산의 음의 기운과 직소폭포와 선녀탕 등 흐르는 계곡의 물의 양의 기운이 조화롭고 그 물줄기를 따라서 자리 잡은 천연 고찰 내소사가 있고 재백이 고개를 넘어서 멀리 곰소만과 서해가 관망 되고 그 기운으로 한반도의 최고의 조화로운 명산이고/ 내변산은 비경이 가득한 산이고 수행자의 정진 흔적이 가득한 정상의 의상봉과 부설 거사의 일화와 진묵대사, 탄허 선사의 수행 흔적이 담긴 월명암 등 명산의 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천수 천안의 자비행으로 생사의 고통에서 해탈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관세음보살의 형상, 정기가 가득한 관음봉을 통하여 어지럽고 견해가 흐린 지금의 시대에 산자들에게는 자비의 지혜를 주시고 세월호 어린 고혼과 함께 수장된 영혼의 길에 관세음보살의 밝은 지혜의 빛으로 인도하여 주시옵길 바라오며/ 세계최강 목포고등학교 28회 동창회들이 매년 함께하는 연합 산행 중 2014년 갑오년 신록이 우거진 5월 10일 산과 바다 그리고 심산유곡의 푸름이 가득한 변산반도 내변산행을 통하여 아직 여행을 다 마치지 못한 어린 영혼들의 넋을 달래주고 산자로써 그 어린 넋들의 아픔이 다시는 이 땅에 재발 되지 않도록 그 마음을 다지며 내변산행을 통하여 함께 살아감을 감사히 생각하며 더욱 강건한 우정을 다지며 같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