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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11. 폭염 속 미친 청광종주!!!(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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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5/07/13 | ㆍ조회: 1659 | |
| ㆍ추천: 0 | ㆍIP: 122.xxx.145 | |
총 8번째이던가, 단순 청광종주만 놓고 보면 가장 힘들었던...... 제목 그대로 미친 짓이었다. 고등동창 8명에 2명의 미모의 여전사, 총 열명이 참여하여 보무도 당당히 양재 화물터미날을 출발하였다. 출발할 때 부터 폭염 기세를 보이던 무더운 날씨였는데, 한 줄기 기대했던 바람 한 점 없는 찜통 속에서 몸도 지쳐가고 완주에의 의지도 점점 고갈되어 가는데...... 청계산 구간을 마치고 하오고개에서 회장과 대장이 중간 탈출하자고 결정을 했는데도, 초청한 미모의 여성들 앞에서 일부 몰지각한 숫컷들의 마초 근성이 또 도져서 표결도 부치고, 여러 논란 끝에 경기대까지 종주를 강행하기로 최악의 선택을 하였다. 역사를 아무리 공부하면 무엇하리. 인생이든 국가든 잘못은 항상 반복되는 것을..... 이후 고난의 행군을 거듭하며 최후까지 4인만이 종주를 완성하다. 그래도 바라산에서 구입한 냉동막걸리(1.7리터 지평막걸리)를 지고 백운산 정상 정자에서 개봉하였는데...... 30년산 발렌타인보다 더 꿀맛이었고 백운산에서 잠깐의 쪽잠은 이후 하산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35도 염천지옥 속에 미친 청광종주. 무수한 실전과 산행 교육 과정에서 배운대로 하오고개에서 탈출하는게 백번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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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이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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