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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이야기.. 봉황이 유일하게 내려앉아 쉰다는 벽오동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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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7/06 | ㆍ조회: 1385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96 |  http://blog.naver.com/ped6009 |
 벽오동 나무에 꽃이 폈다. 나무 줄기가 녹색이라 碧 푸를 벽, 잎이 오동나무같이 큼지막하여 오동 -> 벽오동. 오동나무와는 전혀 다른 나무이다.  줄기에 저런 녹색이 끼어있다.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쟀더니..... 봉황이 내려와 앉으면 왕이 다시 나를 불러주겠지...라는 의미이다. 그냥 오동 나무를 심는 뜻은 딸 시집갈 때 화초장이라도 하나 짜주려는 뜻이고.  얼굴만한 이파리인데 오동은 각이 없이 둥그렇지만 벽오동은 각이 있다.  가을에 매달리는 열매이다... 여수 오동도의 '오동'이 벽오동의 오동인데 옛적엔 벽오동이 많았다고 한다. 그곳에서 임금이 난다는 소문이 나자 신돈이 벽오동을 없애버렸다는 이야기 한토막. 일본 황실의 문장은 벽오동으로 만들어져있는 아주 귀한 나무. 이른 가을에 오동,벽오동 잎이 젤 먼저 툭 하니 떨어진다.. 단풍이 들지도 않으면서 멀쩡한 잎이 떨어져있으면 쓸쓸한 느낌..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 지금 보고 싶으면 어민동산으로 가면 된다.. 내일은 5 월 모란, 6 월 장미에 이어 7 월의 농염한 꽃 능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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