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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이야기.. 과부 혼자서는 지나가지 못한다는 밤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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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07/05 | ㆍ조회: 1349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96 |  http://blog.naver.com/ped6009 |
 6 월초에 이렇게 부시시하게 꽃이 피기 시작해서  6월 말이 되면 노랗게 피어나는 밤나무꽃.. 밤나무 栗 자를 쓰는데 율곡 이이는 밤나무골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붙여진.... 과천도 밤나무가 많이 열리기 떄문에 붙여진 이름.. 썩지 않아 철도 침목으로 쓰였다고 한다.  곧 밤이 열리겠다... 밤꽃 향에 대한 향수는 허수경 시 하나로 해결한다.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허수경/ 기차는 간다. 어둔 터널을 관통하는 뿜는 엔진의 힘. 밤 기찻길을 뒤덮은 정액같은 밤꽃냄새. 밤꽃이 지고 내 꽃자리도 말라가네. 오! 기차는 터널을 지나 사라져 버리고 나는 남네, 나보다 더 그리운 것이 떠나가네. 네 추억은 내 몸 속에 기록되어 있으니 널 그리는 건 내 몸이어라. 내 몸이 그리는 건 네 몸이어라.... 패러디 기차를 탔다네 밤꽃 지는 밤에 밤꽃이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 보다 더 그리운 것을 남겨두고 너는 남고 나는 떠나네 내 몸을 먹었던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와 안타까운 것들은 안타까운 것들끼리 서로 알고 애닳아 하고있구나... 패러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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