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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중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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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4/25 | ㆍ조회: 1980 | |
| ㆍ추천: 0 | ㆍIP: 118.xxx.3 | |
딸내미는 학교에서 늦게 올것이고, 혼자 덜렁 있으려니 여간 곤역이다. 짱구를 돌려본다. 이놈한티 연락 해 볼까,아님 저놈하티 연락 해 볼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요즘은 사전예약이라 당일치기 술 약속은 불가능 하다. 예전에는 전화만 하믄 총알같이 나오던 녀석들이 요즘은 사회적위치가 있어서 그런지 당최 다들 바쁘다. 지들이 바빠봐야 하당 가요주점에서 술이나 빨겠지.ㅎㅎㅎㅎ 나만 뒷개 마이너리그에서 놀고있는지 원! 소파에 누워 리모콘잡고 이리저리 돌리고 난리부르스를 치다, "에이! 혼자 소주나 빨아야겠다" 라고 생각하지만 안주가 고민이다. 촌닭(혼자먹기에는 부담스럽고)골뱅이무침(냉장고 열어보니 오이도 없고,오징어채도없고) 글타고 맨소주? 치킨?족발?짬뽕국물, 이건 아니고..... 간재미탕!요시! 올만에 이것에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시간을 보니 8시! 간재미를 살수가 있을까? 쓰레빠에 추리닝 그대로 중앙시장에 가보니 마침 간재미 한마리 있더라고, 아짐! 얼마 ?5000원? 얼른 싸주쑈! 쑥갓1000원어치 사서 오는길에 소주 두뱅!  요즘은 이렇게 아짐이 손질을 해준다.  먹기좋게 홍어 썰듯 놓는다.  쑥갓,청양고추,대파를 썰어 놓는다.  적당히 된장넣고 주물주물한다. 이건 말이 탕이지.찌게인지 구분이 안간다. 국물이 많으면 탕!적으면 찌게! 난 짜박짜박하게 해서 먹는데 이 말도 애매하다.아무튼  물 붓고. 고추가루 적당히 뿌리고, 여그서 우리나라 요리는 애매하다.모든양념은 적당히로.....  끓으면, 고추넣고,대파넣고.......  마지막에는 쑥갓으로 장식하는 센스!  최종 완성품! 끓이다 보니 가생이가 지저분해지네. 또 고민! 한병 마시고 마누라 옆에 가야하나? 두병 마시고 추접(?)을 떨어야하나? 참고로, 요리하믄서, 사진 찍을랴,양념 써랴 못할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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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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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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