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28회 목고동창회 2013년 2월 모임 후기

일을 맡은 지 두어 달 되는 기간동안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이전에 보아왔던 친구들이 겉모습과는 달리

내적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는 일부 친구들도 있지만, 개인과 직장, 가족들 문제로

친구들 모임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안타까운 친구들이 상당수 있었다.

약속장소로 향하면서 오늘 모임에 나올 수 있는 친구들은 참으로 행복한 친구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직장과 가족 이외에 가장 중요한 모임이 고교 동창 모임인데,

이 중요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일이 바쁜 친구 역시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

오늘은 행복한 친구들이 몇 명이나 될지. 이틀 전에 수덕사에 들렀는데...

다행히도 행복한 친구들이 이전 모임보다는 많아져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언젠가는 목고 28회 친구들 모두에게 행복한 날이 올 것이라 믿고,

행복한 친구들이 가득 메울 동창회를 희망하면서 친구들을 기다릴 것이다.

이번에 참석한 친구들이다.

김길수, 김중성, 문병호, 박종서, 신수룡, 심오동, 양세영, 양인상, 오덕봉, 오승돈, 이덕배,

이신재, 이신택, 이영철, 이재선, 이재이, 차성호, 문형선, 김대철.

재미있는 강의와 정성들인 선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 덕배 친구에게 감사를 전한다.

주 : 경험상 너무 늦어서 도움을 줄 수가 없거나, 비용만 들고 효과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동창회가 항상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