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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다리

누가 아들덕에 판문점에 초청받아 갈줄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어제 4월24일날 갔다왔다네.
작년 5월초에 의정부 306보충대에서 차출되어 공동경비구역에 근무하게 되었는데 벌써 12달이 지났나봐 .
  우리가 학교다닐때 판문점 사진을 많이도 보아왔는데 아들이 거기에 근무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네 JSA 복무자격조건은  이런다고 하더구만 ..신장 176센티이상, 품행방정하고 신원조회에 이상이 없고 편모슬아자녀배제 등 까다로운절차를 받아 선발된다고한다네 ...
JSA측에서 한달전에 가족초청인원을  파악하더니만  비로소 어제 수원동서내외간과 우리가족 2명 등 4명이 초청받았다네.  지금 사진올려놓은 판문점 가옥이 보이지 .. 그모습 어디선가 자주등장하는 모습아닌가!! .. 그역사적인 현장인 남한경비군헌병 왼쪽건물에 들어갔지 .. 일명 남북한장성급회담장소지.. 들어가니까 양쪽에 건장한 헌병이 양손을 꽉쥐고 선글라스를 쓰고 양쪽문에서 부동자세로 응시하고 있는거야 그회담장소에 들어간인원은 차량으로  두차정도니까 80명이 A조,B조로 편성하여 차례대로 줄을 서서 관람했지 헌병하고 찍은 사진이 아직 도착안해서 못올려났네 .안에 회담장에 들어서니까 회담 테이블이 있더그만 남측,북측장성급이  앉은테이불이야 의자는 각각 양옆으로 4자리정도 되는것 같았네 마음같아서는 한번 앉고싶었는데 신성한곳에서 그러고싶지않아 사진만 찍었다네 테이블가운데에 놓여있는 길다랗게 4개정도되는 마이크를 기준으로 창너머로  시멘트블록으로 경계를 지어 났더군 .. 안에서는 남측,북측 경계를 넘어가도 되지만 밖에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고 ..
그리고 우리가 알고자 하는 궁금한것을   가르쳐주지.. 밖에 나오면 우리측, 북한측이 양쪽에서 바라다보며 지키고 있는 건물집이 5동인데 파란색3동이 우리남측것이고 양옆 하얀동은 북측것이라고 하더라고.  북측 2동에서 오른쪽1동은 북측경비병이 쉬는곳이고 왼쪽 1동은 중립국 감독위원으로 있었던 체코,유고가 쓰다가 폐쇄되었다고 하네 민주화바람으로  더이상 북측 놔둘필요성을 못느낀거야...
판문점 !!!
우리 역사적으로 고찰해보자고 ..
이곳 판문점은 1953년 7,27일 휴전협정이 이곳에서 조인되어 명칭은 UN측과 북한측이 공동경비구역 (JAS)로 결정했다네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군사분계선상에 있지...
수원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정도  경기도 문산쪽으로 달리더라고 ..낮12시에  통일의 관문에 도착하니  부대찦차가나와서 차량을 에스코트하더라고  마치 남측공동대표처럼 말이야...통일의관문다리는 300미터정도 되는데   다리밑으로는 임진강물이  역사를 아는지  말없이  . 유유이 흐르더라고 ..
또 생각나는게 있네 1976.8.18일 북한경비군에 저질려진 도끼만행사건발단지인 미루나무 터도 보았다네 역사적인 현장을 조그만 표석으로 상징을 해났더구만 거기서 10미터 떨어진  제4초소는 너무 위험해서 기계장비로 대체했더라고( 일명 CCTV장치) 3초소에서 4초소쪽으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왼쪽으로 외길이 하나 있더라고 그래서 안내병에게 물었더니.. 6.25가 터지기전에 남북한 물자교환했던길이라고 알려주더구만 현재는 통제되어 말뚝을 박아놓았더라고. 그옛날 고향에서 보아왔던 신장로길인것 같더라고..  3초소와 4초소 거리는  대략  100미터 정도되더군. 거기서 사건이 터진거야  여름날 무성한 미루나무가 장벽이되어서 가지치다가 저질려진사건이 일명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지..  그때 미군장교2명이 피살되고,카투사5명,미군4명 등 9명이 중상을 입었지 .. 미루나무터가 있었곳에서 10미터정도에 우리가 책에서 보았던 돌아오지않는다리가 있더구만 한참동안   유심히 바라다 보았다네. 왜냐하면 역사책에 자주 등장했던 사진이니까 말이야.. . 세월의흔적이 묻어나더구만 다리가 한 50미터정도되는것 같아.. 내가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말뚝으로 서너개 박아서 통제되어있더군  감회가 새로웠다네..그다리이름이  옛이름으로 널문다리라고 한다네
 다시 여정을 더듬어 보겠네.JSA부대내에서 첫버스로  판문점을 향할때 안내병이 알려주는데 판문점 가는길이 그옛날 1998년 6.16일 정주영회장이 1차로 소500마리를 트럭에 싣고 갔던 길이라고 하더구만 .  판문점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왼쪽건물이 한동있는데 평화의집이고, 여기서는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네 ,그리고  그옆에는 최근에 지은 건물한동이 있는데..그건물을 자유의집이다고하네.우리가 줄을지어 2층 계단을 타고 판문점을 내려갔던 곳이네..그건물에서는  판문점주변을 관망하기 좋은 곳이더라고, 자!! 다시한번 판문점 가는 여정을 더듬어 보기로 하겠네 판문점 가는길옆에서 바라다 보이는곳에는  남한 대성동 자유의마을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현재는  74가구로 125명정도 대략 산다고 하는데 언제 논밭을 일구어났는지 농부의 일한흔적들이 보이더라고 간혹 대성동마을주민이 트랙터몰고가는 모습도 가는길에  눈에 띄더라고..  또한 이곳 대성동마을 주민의  연수입을 살펴보면 대략 . 7천내지1억정도 된다고하는데, 특혜가 있더라고 . 국방의무도 없고 세금도 안낸다고하네.  도시의 왠만한 봉급쟁이보다 휠씬 많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판문점 가는길에 북한 기정동 선전의마을이 보였는데 우리측 대성동마을과 불과 180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하네 .. 넘어올려고 마음먹으면 금방넘어오겠더라고...
우리측 마을에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는데.. 높이만 100미터정도되고 태극기길이는 가로 22미터 세로 12미터정도 된다고하며,국기봉통크기가 성인남자3명이 들어간다고 하더니만 ...믿기지 않더라고, 또한  2,3개월마다 훼손된국기를 교체하는데 120만원정도 든다고 한다네. 북측국기는 160미터높이로 태극기크기는 우리나라보다 더큰 가로 32미터 세로 22미터정도라고하더라고..
재미있는일은 대성동마을에 유치원,초등학교가 각각 1곳씩 있는데 작년에는 초등학생 1명이 졸업해서 우수 상 , 교육감상 ,성실상을 싹쓰리했다고하네 웃기지 않은가 ...
초등학교학생수는 현재23명이되고 교사수는 25명으로서 일대일수업이 가능하다고한다네.. 더재미있는건 학교행사가 있을때는 각지에서 선물이 쏟아져들어오는데 학생각자 리아카로 가득실어서 집에 가져갔다네. 대성마을에 들어와서  살고싶은사람은 외지사람은 절대안되고 들어와 살수있는사람은 시집오면 된다네 ㅋㅋㅋ
아무튼 아들덕에 판문점 초청갔다왔으니 잘난아들을 두어서 기분은 좋더라고 ..대한민국에서 군인 1%에 들어야 뽑힌다고 하니 말이야 ㅋㅋㅋ.
판문점 참관할때 북한경비군1명이 계속 망원경으로 우리들을 주시하고 있더구만..  우리측 안내병이 절대로 손흔들지 마라고 하더라고 오판할수 있으니까..
진짜로 궁금한것은 매스컴에서  이슈가 될때마다 비쳐주는 파란동건물용도를 알았다네 세동에서 가운데 1동은 장성급회담장소,내가 들어가 보았던곳 그리고  오른쪽1동은 우리측 영관급회담장소 왼쪽1동은 우리측 중립국(스위스,스웨던)이 머무는곳이다네 그리고 외곽 가운데동에서 우리측 경비병이 건물반쯤정도로 양옆에서 주시하고있는이유는 총격시 재빨리 피하기 위함이다고 하네 아무튼 많은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 다음에 또 보세 친구들아 !!!   
 
내가 너무 많은 정보를 발설하는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