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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낼 28일 이케 함 술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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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08/27 | ㆍ조회: 1761 | |
| ㆍ추천: 1 | ㆍIP: 222.xxx.68 |  http://blog.naver.com/ped6009 |
하늘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주성(酒星)이 하늘에 있지 않았으리라. 땅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하늘에 주천(酒泉)이 없어야 하리라.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였으니, 술을 사랑함이 하늘에 부끄럽지 않아라. 이미 들었노라. 맑은 술은 성인에 비한다고. 또한 이르되, 탁한 술은 현자와 같다고. 성현 같은 술을 이미 마셨으니, 어찌 반드시 신선을 구할 것인가. 석 잔을 마시면 대도(大道)에 통하고, 한 말을 마시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다만 취중의 아취(雅趣)를 얻으면 그 뿐, 깨어 있는 자에게 전할 생각을 말아라. .. 이태백. 내 목젖으로 폭포가 터진다. 장백보다 웅장하고 박연보다 섬세하고 구룡보다 부드럽게 겨우 한 길의 몸 안으로 물 속 열 길보다 더 깊게 폭포가 떨어진다. 피 끓는 바이런의 심장을 지나 헐떡이는 돈키호테의 폐포를 거쳐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창자로 흘러 섹시한 비너스의 배꼽에 고였다가 일곱색 물방울로 깨진 후에 딩~~~ 종소리처럼 세포 사이를 퍼져 나간다. 몸 뚱아리는 땅으로 낮게 깔리고 의식은 몽롱한 아지랭이처럼 흩어진다. 내 몸 안의 폭포 소주 폭탄주 첫 잔을 꿀꺽꿀꺽 마시는 그 목젓의 물줄기. 이렇게 함 먹어보자...토요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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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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