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동정
및 알림
자유게시판
졸업앨범
주소록
         |
  백두대간 산행기 20편-성삼재,천왕봉,대원사(1구간) |
||
| ㆍ작성일: 2011/11/04 | ㆍ조회: 1640 | |
| ㆍ추천: 0 | ㆍIP: 58.xxx.180 | |
그렇지 않아도 나는 지리산 천왕봉-성삼재 구간을 뛰어야 하는데 일반 산악회에서는 대개 2구간으로 나누는 통에 선뜻 맘이 내키지 않았었다. 쾌재를 부르며 자세히 보니.......이런! 성삼재-천왕봉-대원사 코스로 무려 41Km나 된다. 우리 클럽도 3년 전 "중산리-천왕봉-성삼재"를 1구간으로 뛰었는데......상당수 완주하지 못하고 중간에 탈출한 아픈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천왕봉에서 대원사 방향(가장 긴 코스)으로 하산하게 되어 그 때 보다 7~8Km가 더 되는 거리이니.......완주에 대한 자신감이 급 하락이다. 공지가 나온 후 선뜻 신청하지 못하고 망설이길 수 삼일......나의 오랜 백두대간 지킴이 슈퍼래빗에게 전활 건다. 역시나 만만찮은 거리이지만.....그래도 좋은 기회이니 도전해 보라고 도리어 부추긴다. 중간에 식수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으니 가능할거라며 몇가지 주의사항도 꼼꼼히 알려주고...... 이렇게 해서 백두대간 북진의 첫 코스인 지리산 구간을 등산클럽 막강 화대종주 팀과 함께.......두려움 반 기대 반의 흥분 속에 안산 화랑유원지를 금요일 밤 11시에 출발하였다. 안산 타 산악회에서도 일부 참여하고.....코스는 3가지! A(화엄사-대원사, 45Km), B(성삼재-대원사, 41Km), C(중산리-대원사)로 나누었다. 나는 물론 김기호 회원과 함께 B코스를 택한다. 중간에 홍삼한방님이 자꾸 같이 A코스를 타자고 계속 유혹하였지만.......나는 절대 뜻을 굽히지 않는다. 산에서 만용은 금물!!!! 정말 과(過)하면 안된다!!! 날씨는 하루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 힘들겠지만......그래도 뙤약볕보다는 낫겠지 위로하며 지리산을 향해 출발하였는데....... 하산코스인 대원사 가는 길은......가도가도 끝이 없는......올 여름 유난히 많이 내린.......지리한 폭풍우에 갈기갈기 찢긴.....말 그대로 지옥의 험로였다.ㅠㅠㅠ 1. 산행일시 및 코스 ◆ 산행일시 : 2011년 8월 27일(토) 무박산행, 02:30~17:30(산행시간 : 15시간) ◆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토끼봉-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영신봉-세석대피소 -촛대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유평리-대원사(41Km, 남진)   2. 들머리 성삼재에서..... 밤 1시 40분경, 화엄사 입구에서 화대종주를 뛰는 9명의 건각들을 배웅하고......서로 아자! 아자! 화이팅 격려를 나눈다. 마지막까지 홍삼한방님은 같이 화대종주를 뛰자고 유혹하지만....... 나는 Never! Never! Never! 행운을 빌어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깊은 어둠과 짙은 안개를 뚫고 버스가 다음 기착지인 성삼재를 향해 한없는 구절양장 오르막길을 30여분에 걸쳐 오른다. 성삼재에 김기호님과 함께 내렸는데......짙은 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먼저 온 몇 팀이 있어 물어서 등산로 입구를 찾아든다. 그런데 바리케이트를 굳게 치고 입구에서 감시인이 막아선다. 그 앞에는 등산객 10여명이 앉아서 입산 개시 시간을 기다리고 있고......현재 2시 25분인데 3시에 들여보내 준다 한다. 원래는 3시 30분인데 30분을 앞당겨 주겠다고 인심을 쓴다. 우리가 자꾸 가려고 쭈뼛거리니까 위쪽 노고단에서도 감시한다며 벌금 30만원을 부과한다고 겁을 잔뜩 준다. 내가 대간을 뛰면서 법에 대한 관념이 많이 무뎌졌나 보다. 김기호님과 함께 선행자들에게 사전교육 받은 대로 밑으로 내려와 멀리 빗물 하수구 개구멍을 통해 우회하여 감쪽같이 감시인을 따돌린다. 뒤돌아보니....감시인 초소에서 비추는 헤드라이트가 그렇게 밝게 빛날 줄이야~~~걸음아 날 살려라 잽싸게 꽁무니를 빼고 달아난다. 여기서부터 노고단까지는 잘 닦인 도로길을 따라 널널산행! 차가운 안개속에 머릿속이 한없이 맑아진다. 이런 맛에 취해 대간길을 밟고 산에서 고행을 되풀이 하는 것. 따뜻한 방안에서 깊은 잠에 빠져있는 범인(?)들이 어찌 이 맛을 알랴? 혹시 노고단에 감시인이 있을까봐 스틱 소리도 내지 않고 조심히......깊은 잠에 빠져있는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친다. 적막강산 속에 혹시 감시인이 나타나 "벌금 30만원!" 할까봐 헤드랜턴도 끄고 조심히 지나친다. 물론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했지만~~~  <노고단 정상에서.......콧속에 느껴지는 차가운 밤공기가 그렇게 좋았다는!> 3. 연하천에서 아침을! 계속 고고씽~~~ 노고단 대피소를 뒤로하고 한참을 오르니 종주길 노고단 정상이다. 칠흙같이 어둔 밤에 유일한 동반자 김기호님과 인증샷을 나눈다. 시간은 3시25분. 성삼재에서 벌써 1시간 가까이 지났다. 천왕봉 25.5Km의 표지판이 선명하게 뇌리를 관통한다. 그래! 가는거야! 약한 가랑비가 안개에 휩싸여 온 몸을 조여온다. 능선길 특유의 오르내리막을 쉬임없이 걷고 또 걷는다. 나는 코베아(머어큐리) 헤드랜턴의 도움을 십분 받으며 쉬이 가는데 김기호님의 헤드랜턴은 성능이 별로여서 여간 고전한다. 순식간에 임걸령을 지나는데.......임걸령 샘물 맛을 안보고 지나칠 수가 없지! 그런데 임걸령 샘은 종주 길에서 약간 아랫쪽에 있어 잠시 헷갈린다. 물맛만은 기막히다. 임걸령을 지나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진다. 우비를 가져왔지만......지금부터 우비를 입으면 지쳐서 41Km 완주는 거의 포기해야 한다. 배낭 판쵸우의만 덮고 비를 고스란히 맞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갈수록 비가 그칠 기미가 없다. 걷고 또 걷고.....비와 안개와 짙은 어둠 속에 둘이서 산길을 한없이 걷는다. 만약 나홀로 산행이었다면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 지 끔찍하기만 하다. 다음 목표는 토끼봉! 그런데 한없이 내려가기만 하고........한없이 내리막이 계속되다가.....본격적인 토끼봉 사냥이 시작된다. 6시쯤 도착한 토끼봉 정상에서 김기호님과 인증샷을 나누고.....이제 다음 목표는 연하천 대피소, 1시간 이상 더 걸려 도착한 연하천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배낭을 푸는데.....  <긴 오르막 구간이 만만찮은 토끼봉 정상에서.....> 이런!!! 화엄사에서 출발한 선두진이 나타난다. 이런 괴물들! 약간의 이슬비를 맞으면서 간단하게 아침을 뚝딱 해치운다. 내가 가져온 차가운 서울막걸리 한병을 서로 나눠 마시며....산행능력은 차이가 많지만 같은 팀으로서의 우의를 다진다. 물론 단체 인증샷도 서로 나누고.....  <연하천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자랑스러운 화대종주 선두진들!> 4. 벽소령에서 깜짝 휴식.....끝이 없는 돌길! 이제 벽소령 대피소를 향해 끝없이 나아간다. 비는 갈수록 굵어지고. 다행히 아직 신발에 물은 들어오지 않았다. 도중에 멋있는 바위가 있는 곳에서 기다리던 당오름님이 사진을 하나씩 찍어준다. 고마운 일이다. 같이 가는게 더 힘든 선두진을 빨리 쫓아 보내고.......나와 김기호님 둘이서 빗속을 한없이 걷는다. 이제보니 지리산 종주길도 완전 돌길의 연속이다.   <당오름님이 잡아 준 여유있는 포즈들!> 이렇게 도착한 벽소령에서 회장님이 홀로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현재 시각 8시 30분.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빗속에 총총이 나선다. 그런데......김기호님이 무릎과 복숭아 뼈가 별로 안 좋으시단다. 하기야 돌길만 거의 6시간 넘어 걸었으니 무리가 갈 만도 하다. 조심조심 서로를 격려해 가며 유명한 선비샘을 지난다. 9시 20분쯤 되었나 보다. 마침 조우한 젊은이(역시 젊은 청춘들을 만나니 나까지 기분이 상쾌해 진다. 젊음이 좋긴 좋은가 보다.)들에게 사진을 부탁하고.....식수도 보충하고.....물맛 역시 기막히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회장님과....> 5. 세찬 비바람 속......세석에서 나홀로~~~ 세찬 폭우 속에, 특히 김기호님이 도저히 무릎과 발목 복숭아뼈 통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신다. 나는 아직 컨디션도 괜찮고 이런 페이스라면 완주가 가능할 것 같다. 서로 격려해 가며 걷고 또 걷는다. 이제 신발에 물이 들어와 질척거리고.....나 역시 기분이 말이 아니다. 한참을 가다가......김기호님이 중간에 탈출하시겠다 한다. 세찬 비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시계를 확인해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선비샘에서 물 한모금! 젊은이들이 그렇게 풋풋하게 좋았다는.....> 탈출로는 장터목 산장을 거쳐 중산리 방향이 최단거리이다. 일단 세석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대피소 아래에 있는 샘터에서 물을 떠오고......탈출로가 잘 표시된 지도와 떡과 음식물을 일부 나누어 주는 등 탈출하는 김기호님을 최대한 배려한다. 세석 대피소에는 사람들로 초만원! 모두들 백무동이나 중산리 방향으로 탈출하려고 분분하다. 다시 한번 김기호님을 격려해주고......총총히 장터목 산장을 향해 오르막을 오른다. 이제부터는 나홀로 험난한 장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폭우는 아예 장대비 수준! 장터목까지 4Km 가까운 길을 빗속을 헤치고 가야 한다. 6. 폭풍우 속에....장터목, 그리고 천왕봉 인증샷! 장터목쪽에서 세석 방향으로는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1시간 반쯤 걸으면서 몇 팀 밖에 만난 기억이 없다. 대부분 장터목에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으리라. 하기야 이런 폭우 속에 세석을 거쳐 성삼재 쪽으로 가는게 비정상일테니..... 12시 약간 넘어 물에 빠진 새앙쥐 모양으로 장터목 산장에 기어든다. 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여간 혼잡하다. 대피소 2층입구 신발장 근처에 앉을 자리를 겨우 확보하고......얼른 배낭을 꺼내 술빵과 미숫가루로 요기를 한다. 얼굴은 빗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로, 눈물 콧물 젖은 빵을 베어 문다. 사실 등산 중에 정말 기력이 소진되었을 때에는 경험 상 밥 보다는, 후루룩 마실 수 있는 액상 형태의 음식 또는 달고 부드러운 빵이 제격이다. 대피소 안에 있던 어린 학생들이 측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마치 탈북자를 보는 듯한 안쓰러움에 가득찬 시선으로.......  <천왕봉 정상에서.....영원한 클럽선두진 위풍당당 윤대장님!> 그런 시선을 떨쳐 버리듯 나는 결연히 일어서서 천왕봉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갑자기 없던 힘이 생기고.......안개와 폭우, 세찬 비바람 속으로 지긋이 나를 밀어 넣는다. 천왕봉! 지리산 최 정상! 꽤 힘든 오르막길을 오르고 올라서니......눈에 익숙한 정상석이 보인다. 물론 세찬 비바람 속에 사람들로 혼잡하다. 그래서 내 아날로그 휴대폰을 사용해 인증샷 한 컷만 어찌하여 얻었는데.......물론 화질 및 각도가 엉망이다. 시간을 보니 1시 12분! 성삼재에서 30여 Km를 10시간 40분에 걸쳐 비와 사투를 벌였나 보다.  <비바람 속에......어렵게 찍은 천왕봉 인증샷!>  <천왕봉 군상들!> 7. 대원사로의 11.7Km......끝없는 고행길! 천왕봉 정상석 오른쪽으로 중산리 방향으로 최단거리 하산길이 있고, 뒤쪽으로 돌아가니 대원사 방향으로 이정표가 있다. 그런데 그 거리가 11.7Km이다. 그렇다면 하산길이니 넉넉잡아 3시간 반정도면 되지 않을까 일견 안도하며 밧줄을 쥐고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섰는데......  <중봉의 당오름님!> 처음에는 룰루랄라 열심히 내려가니.......중봉 못 미쳐 쉬고 있는 회장님과 갑자기 조우하였다. 물과 요기를 하기 위해 산우와 잠시 쉬고 있던 터. 김기호님 탈출소식을 전하면서 먼저 앞서 가시게 한다. 나는 스틱에 충분히 의지하면서 하산 속도를 나의 페이스대로 가기 위함이다.(회장님은 요즘 산악 마라톤으로 많이 단련되어 산행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써리봉의 당오름님!> 빗줄기는 약간 가늘어 졌지만.......이상하게 대원사 방향에서 천왕봉으로 올라오는 사람이 아예 없다. 비 때문에 미끄러운 하산길을 끝이 없이 가는데.......반대 방향에서 오는 사람이 좀체 없으니.....은근 코스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거대한 자연이 주는 두려움도 슬몃이 고개를 쳐든다. 가끔 소리도 쳐보고......노래도 불러보지만 자꾸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9. 치밭목 휴게소에서 마지막 요기.....그러나.... 이렇게 1차 하산길 목표인 치밭목 대피소에 당도하니 벌써 오후 3시! 아주 소규모의 대피소인데......밖에 비를 피할 검은 차양막(물론 비가 반쯤은 새고 있는)이 설치되어 있다. 배낭에서 마지막 미숫가루와 술빵을 꺼내 꾸역꾸역 뱃속에 밀어넣는다. 처량하기 그지없다. 말씨가 무뚝뚝한 주인장과 대피소에서 1박할 요량인 젊은이 두명이 전부다. 어렵게 인증샷만 하나 남기고.......표지판을 보니 대원사까지 아직도 6.2Km! 으악~~~이거 뭐가 이상하다. 깊은 숲속이라 곧 어두워질 것 같은데......마음이 급하다.  <눈물의 치밭목 대피소에서....겨우 얻은 사진 한장!> 계단을 뛰다시피 부지런히 내려가는데......나중에 보니 실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고난의 시작이었다. 첫째 길이 정확하지가 않다. 이정표도 없다. 사람의 왕래가 전혀 없는데다 계곡과 길이 수시로 열십자로 교차한다. 당연히 등산로 길을 찾기가 어렵다. 폭우로 길이 여기저기 끊어져 있다. 미지의 곳을 향해 홀로 계속 나아가는데.......갈수록 불안의 연속이다. 둘째로 여름철 계속된 폭우로 유실된 길이 너무 많았다. 무너진 길을 풀뿌리를 잡고 또는 엉금엉금 네발로 기어 오르기를 밥 먹듯.......수시로 엉덩이를 땅이나 바닥에 대고 미끄러져야 하는 험로의 연속이다. 자연히 신발과 옷이 흙투성이가 된다. 만나는 사람도 아예 없다. 기나긴 하산 길에 대원사 쪽에서 올라오는 젊은 사람들 딱 1팀을 마주쳤을 정도이니.......폭우로 유실된 위험한 구간을 피해가도록 하얀 띠를 길게 쳐 놓은 구간도 수시로 만난다. 바로 우측에는 계곡물이 흐르고......한마디로 공인된 등산로라고 볼 수가 없다. 당연히 시간도 한없이 지체되고.......만약 산행 중에 해가 진다면......헤드랜턴은 있지만 어둠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기가 정말 끔찍할 것 같다.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표지판도 아예 없는데......어찌어찌하여 발견한 유평리 2Km 팻말! 휴우~~~안심이다. 마지막 다 가서야 우리 일행 한 분을 만나 동행한다. 냇물에서 일차 흙투성이 옷과 신발을 대충 씻어내고....한참을 내려가니......하산식 장소인 유평마을 "무릉산장"이라는 닭백숙 집이다. 맞아! 무릉도원이 따로 있나??? 시계를 보니 17:30! 이미 도착해 있는 막강 선두진의 환호를 받으며 무려 15시간의 빗속 사투를 마감한다.  10. 날머리 무릉산장에서......부상과 상처로 얼룩진 하산주!!! 모두들 악명 높은, 태풍과 폭우로 유실된 대원사 하산길에 대한 비난이 자자하다. 6천여Km의 대장정을 끝마치고 옌안에 당도한 마오쩌둥과 홍군(紅軍)의 기쁨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다. 차가운 샘물에 몸을 씻어 새 옷을 갈아 입고.......식탁에 마주앉은 허여멀건 닯다리 하나를 집어들고 물끄러미 바라보니........갑자기 서글픈, 처연한 생각에 콧등이 시큰해진다. 왠지 삼라만상, 나를 포함하여 시간 속에서 생멸을 겪는 온갖 것들에 대한.......연민과 측은지심의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
| 
|
|
||||||||||||
이신택
|
||||||||||||
|
||||||||||||
|
||||||||||||||||||
이신택
|
||||||||||||||||||
이정채
|
||||||||||||
이정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