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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아~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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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12/09 | ㆍ조회: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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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글과 기도로 함께 해주심에 참으로 큰 힘이 되었슴을 감사하게 느끼며 고마운 마음 글로 대신한다. 암 절제 수술 3일차 되는 날 병원진료 끝나고 핸드폰을 병원에 두고와서 강남세브란스 암병동 병실 하나하나 확인하며 찾아온 일수에게 우리 아들 이제 중1인데 80까지 살아야 아들 결혼식도 보고 나중에 손주도 볼것 같은데 될수있겠지? 라는 나의 넉두리에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하면 100살까지 살수있어 ~ 라는 위로의 말 한마디가 아직도 신앙처럼 뇌리에 꽂혀있고~ 일일이 거명하기가 그렇지만 함께 걱정하고 기도해준 나의 친구들 덕분에 사랑하는 나의 아내는 2차 항암주사가 지나가고 다시금 컨디션 조절및 면역력을 높인후 3차 항암주사 준비중이네~ 광일아~ 12/12일 어네스트 영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조카 결혼식(시드니) 참석할려고 목포 어머님, 그리고 나, 와이프 아들 이렇게 갈려고 10월에 항공권 예약 했었는데 참석할수가 없어 취소 하였단다~ 제수씨가 무척 반가워 하던 모습 (정확하게 10년 전이다) 참으로 선명하다. 사진으로 본 가족 모습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이길 하나님께 기도 드릴께... 너의 말대로 가족과 함께 식사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전화해서 어쩔줄 몰라 하는 박희승 서울법원에 있을때 새벽녁에 도곡동 아파트로 돌진해서 이술,저술 한모금 하던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하다. 패널티 먹었을지 모르는 승관이~ 미안타 그래도 내가 제일 CC는 언제든 죽여주는것 알지... 행여 말 도중에 깨질까봐 전화없는 대두 민영이 지둘려봐... 위로와 걱정으로 함께 해준 인상이 늦게 알게되어 미안타는 신흥이~ 사실 모두모두 이야기 하기가 좀 그런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놈 묏똥 재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황망한 상태로 병원으로 달려가는중에 오동아! 나 재이인데 니네 회사 화환 나에게도 좀 해주라~ 하여 알게된 재이 보내준 과일 바구니 내가 병실에서 다 먹었다. 모두모두 감사하고 항암치료 끝나고 다시 표적 항암치료 18회 끝나면 홀가분하게 만나서 술 한잔 살께~ 여러가지로 함께해준 친구들아!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 전해 올린다. 심오동 拜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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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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