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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겨울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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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4/12/14 | ㆍ조회: 1111 | |
| ㆍ추천: 0 | ㆍIP: 110.xxx.103 | |
금년 한해도 12월 이번달로 다 끝나가네
차가운 겨울바람은 쌩쌩 불어오는데 거리의 뒹구는 낙엽만이 우리네마음을 쓸쓸하게 만드는구먼 ~
엊그제는 모처럼만에 연로하신 부모님 두분과 우리가족 5명이 오붓하게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네. 살아생전 부모님을 즐겁게 잘 해드리지 못했는데 이번 아들이 청와대경찰시험에 최종 합격을 해서 모처럼만에 밝은모습으로 아들을 축하해 주는 자리를 갖었다네.
우리네 부모들이 다 그랬듯이 자식을 키우면서, 자식들은 부모의 모습을 지켜보며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말이야
부모의 모습? 나자신을 생각해 볼때 그리 훌륭한 부모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네,
그러나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는게 딱 하나 있다네 그것은 어릴때부터 보고 해왔던 부모님에 대한 효도네 조상을 잘 모시고, 선산에 있는 할아버지 묘소를 잘 관리하는 것 말이세
자식들에게 공부잘하라고 그렇게까지 다구치지는 않았으나, 버릇없는행동을 하면은 과감하게 제재를 가했다네 하물며 처남까지도 경우에 벗어난 행동을 하면 나한테 많은 공격?을 당했지 하지만 나에게 도덕성? 그런것을 묻는다면 그리 할말은 없다네 ㅎㅎ
하나 웃사람 공경할줄은 알았지
오늘도 그리 관심도 없을텐데 그리도 할말이 많아서 글을 올린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겠지
그러나 그게 내인생이고 즐거움이니 어찌한단가? 신문 대자보에 모 당? 누구?같이 나 곡성 촌놈인데 뭐 어쩔껀데? ㅋㅋ 웃자고 하는말이네
괜한 자식자랑한다고 생각하지 마소 예전에 아들 경찰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는데 면접시험이후 그결과를 궁금?해 하는 친구가 있을것 같아서 말이야 ㅋㅋ
금년 8월이후 나자신이 수험생이었네. 필기,신체검사,적성검사, 체력검사, 신원조회, 면접까지 절차 하나하나에 철저하게 심혈을 기울였네, 하나를 이룩하기까지 이렇게 힘드는줄 몰랐다네
엊그제 양인상친구 어머님의 안타까운소식을 접하면서 나자신도 부모님을 많이 생각했다네
연로하신 두분 노후에 어떻게 모셔야 할지~
우리나이세대 이후에는 아마 묘지관리도 어려울 것 같고, 그리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나 효도라는게 퇴색될 것 같네
나자신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보니 내개성대로 직장생활을 했었던 것 같네
한마디로 많이 어려웠네
그러나 한가지 "옳은생각" "선한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네
이제 우리동창들 나이도 적은나이가 아니지 자식들이 성장해서 하나둘 직장 얻고,시집 장가보내는 중요한 시기네
지나온 세월을 잘살아왔든,못살아왔든 되돌릴수는 없으니, 앞만 보고 살아가야 한다네
엊그제 이곳 광주에도 하얀눈이 내렸다네
부질없는 자식자랑한 것 같아 부끄럽네만 하지만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네
차가운 겨울바람은 불고 있지만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인생을 이끌어 가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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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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