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성묘하러 들판을 가로질러 갔더니 누런벼가 넘실거리며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었네.
연휴기간 동창들 잘 지냈는가 ?
산소는 다녀오기도 했겠지, 객지나간 아들 딸들도 다 만나보았겠고

나는 이번 연휴기간 아버지,남동생이랑 성묘하러 갔었다네 자식들도 데리고 가려했더니 이핑계

저핑계로 안갈려고 하더라고~ 실은 이번에 자식들을 데리고 가려는 것이 목표였는데 말이야

후회가 되기도 하네 다음번에는 꼭 데리고 가서 애비로서 조상묘를 찾고 선조들 선대순을 꼭

가르쳐 주어야겠네

이제는 세월이 흘러 고향을 떠나서 사는 친구들도 있을게고, 아니면 아직도 향수를 간직한채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들도 있겠지 그래도 어릴적 기억으로는 넓은 들판과 온갖꽃이 만발한

산이 있는 고향이 좋았다네.

물론 어촌에 살았던 친구들도 남다른 향수를 간직하고 있겠지 통통배 타고 낚시드리우는 정겨운

풍경들 말이야

이번 연휴기간에는 사건사고도 그리 많지도 않았던 것 같네, 박근혜대통령은 유엔에 가서 연설도

하고 연휴4일간 반기문총장을 7차례나 만났다고 정치권에서서는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네 아마도

차기 대선 주자로 내세울려고 공을 들인다고 생각하는가보지 ㅎㅎ

오늘아침에는 직장에 출근했는데 교장샘이 토끼장에 토끼 한마리가 죽었다고 가보자고 하네

그래서 아침부터 무슨 토끼 장례?를 치른다냐 하고 가보았더니 인근 아파트 주민이 넣어놨던

토끼1마리가 죽어있었다네.

언제부터인가 토끼장 토끼가 우리학교가족이 되어서 구성원 모두가 관심이 많다네

그안해도 어제 토끼가 궁금해서 토끼장에 갔더니 우리토끼 7마리에 왠 낯선놈 1마리가 있더라고

나중에 주인아줌마가 애들둘이 데리고 와서 한참동안 바라보다 갔는데 아마도 밤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모양이지 토끼가 순한것 같지만 때로는 새끼도 물어죽인다는데 하물며 외지토끼가 신고식?도

없이 들어왔으니가만둘리가 없겠지 어제도 보니까 한쪽에서 맴돌고 있더니만 기어이 사단이

일어서 아침부터 토끼무덤을 팠네 ㅎㅎ

오늘하루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네

앞전주 목요일(24일)에는 우리동창회가 있었다네 요 몇달간 안나갔더니 동창들이 보고싶더라고~

모이는 장소도 우리직장에서 가깝고 해서 집에있는 양주 한병 가지고 참석을 했다네
청와대 아들이 보냈다고 뻥도 치면서 말이야
독한술로 한잔씩 돌리고 2차 호프까지 쏘아버렸네 그랬더니 분위기가 살아나더라고 ~
앞전 소록도 박형철친구는 카톡 그릅채팅에서" 자네도 잘 살제 여전히 씩씩하고" 그러더라고 
아직 이선재친구는 생생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네 ㅎㅎ
 요즘 광주회장 조성래친구가 동장이 되었다고 아주 열심히 하더라고 ~ 동민들 행사주관도 잘하고

동창회일도 아주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아 같은 공무원으로서 흐믓했다네
공지사항도 문서로 잘 정리해서 나눠주고, 소통도 잘되고 말이야
동창회장한다는 것이 요즘같아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네


여하튼 추석연휴 잘 보내고 출근했더니 오늘이 9월의 마지막날이네

다가오는 10월 한달도 기대하면서 건강하게 잘 보내도록 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