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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유달산은 잘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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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6/05/25 | ㆍ조회: 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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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달산 노적봉 큰바위에서 - 시끌벅적한 개교 74주년 동문친선 체육대회도 무사히 끝났네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주름진 동창들의 얼굴에서 삶의 무게가 묻어났네 해마다 치루는 행사지만 , 반갑고 정겨운 동창들의 모습에서 힘이 솟고 용기가 나 더만 ~ 막걸리 한잔, 홍어 한점을 씹어보면서 우리나이도 어쩔수 없이 세월을 많이 먹었 다는 걸 느꼈네 전날밤 노래한다고 자랑쳐서 한곡만 할려고 했는데, 노래욕심이 많아 세곡이 나 해버렸더니 여기저기서 아우성이었다네. 특히 목포 박양 총무는 오부리 뜯느라 열성이었네 그날밤 노래비는 안부족했는지 모르겠네.왜냐하면 불만 붙여놓고 일찍 호텔숙소로 돌아가 버렸으니 말이네. 그 다음날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나 선창가 부둣가를 삥 한바퀴 돌고나서 부리나 케 옷가지를 싸서 광주동창회장님 일행이 머무는 숙소로 향했다네 . 전날밤 임원들과 합석을 못했던지라 아침에라도 같이 해장국을 먹을려고 했네 나도 재무이사를 맡아 임원에 들어가니까. ㅋㅋ 젊은시절 20대,30대때 나는 재광동창회에서 열성적으로 뛰어다녔었다네 총무간사 ,재무간사, 등 직책을 맡아 많은선후배님들과 얼굴을 맞대고 진지하게 동창회발전을 논하기도 했었지. 이제는 많은시간들이 흘렀고 그때의 동창회하고 는 여건이 녹록치 않는 것 같네. 머지않아 우리동창나이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시대가 올 것 같네.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나쁠게 없다네 체육대회 당일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목포동창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네. 아무래도 고향에 내려온 친구들 맞이하는데 신경이 쓰였을 것 같네 마치 집안 큰대사를 치루는 모양으로 상차리는 모습들이 좋게 보였다네 지면을 통해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네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신 "천정배" 선배님을 비롯한 각계 명사들의 바쁜걸음 또한 동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네. 나는 때아닌 " 한글 이름풀이" 성명학?을 들고 나와 좌중을 웃게 만들기도 했었네 그러나 결코 싸구려 공부로 풀어내는 것은 아니다네 서울대 교수가 28년간 연구 한 일명 동양학이라고 한다네 ㅎㅎ 그것이라도 잘 풀어서 중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그때. 그자리에 정한성내외와 동창마눌들, 도우미아짐씨들 10여명이 주문을 해 서 내 한글이름풀이 들어주느라고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네 모두들 고마웠었네. 이번에는 처음 선보인거라 맛만 보여줬는데 내년에는 펜들이 많이 생길 거라 기대를 해본다네. 아무튼 좋은날에 동문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은 하루였었네 다가오는 6월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 되도록 하시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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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김길수(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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