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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뒷끝에 찾아온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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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8/02/19 | ㆍ조회: 352 | |
| ㆍ추천: 0 | ㆍIP: 210.xxx.72 |  c1f8b5beb0b3.jpeg (231KB) (Down:1) |
 - 놀고 있는 황구와 백구 - 설명절 긴연휴도 끝나고 이제 또다시 현업에 복귀했네 보고싶은 얼굴도 봤으니 이제는 열심히 일해야지 나는 어제 마지막 연휴때 목포 동생네집을 방문해서 진돗개 두마리를 가져왔다네 8개월째되는 황구와 1개월 된 하얀백구네 오전 10시에 무안읍에서 여동생을 만나서 무안 운남에 있는 농장으로 곧장 향했네 30여분정도 달리니 농장 바로건너편 바다너머 망운 국제공항이 또렷이 보였네. 작년 12월에 경찰총경으로 퇴직했던 매제는 바닷가쪽으로 넓다란 농장을 만들어서 제법 볼게 많았다네. 공고를 졸업해서인지 손재주가 많은 것 같았네 개는 4마리, 닭, 꿩 거위 그리고 많은 유실수를 심는 등 직업에 안맞을 것 같은 전원생활을 하고 있었네 최근 근사하게 지은 전원주택에 나름대로 멋있게 장식을 했더라고~ 모처럼만에 무안읍을 동생덕에 한바퀴 둘러보는 호사를 누려보기도 했다네 많이 발전을 했더라고 ~ 동생댁에 필요한 중고 냉장고 큰것을 사줄려고 읍내를 여러바퀴 돌아봤는데 연휴여서 그런지 가게문을 안열어서 할수없이 현금 10만을 매제에게 건네고 중고 냉장고를 사라고 했다네. 어찌됐든 진돗개 두마리는 가져왔는데 그다음이 문제네 개가 살아야 할 집이 필요하고, 먹이를 줘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들락거리는 청암농원 어디에다 집을 배치할 것인가를 다각도로 연구했더니 마땅한게 화장실쪽 옆 배수로에 집을 짓는게 낫겠다고 해서 어제 부랴부랴 모아둔 기둥나무들을 찾아서 뚝딱하고 지어놨는데 어찌 될련지 모르겠네 ㅎㅎ 개집 짓느라고 한이틀 몸이 무겁고,손가락이 아팠다네 비전문가 입장에서 기둥세우고 구해온 판넬을 연결해서 대나무잘라 인테리하고 참 손이 많이 가더라고 ~ 미완성된 개집을 뒤로하고 ,어제 데려온 개두마리를 하우스 안에 집어넣고, 오늘아침 또 찾아다가 만들어놓은 집가까이 기둥에다 묶어놓고 오니 ,비로소 안심이 되었네 앞으로 관리하는게 문제인것같네 도로변은 아니어서 누가 개를 데려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혹시나 욕심있는 사람이 가져갈수 있는것 아닌가? 개이름도 즉석에서 지었다네 황구는 청옥이, 백구는 청순이로 말이야 당분간 집근처에 묶어놔야겠네 그래야 자기집인줄 알겠지 그러다가 잃어버리면 할수 없지 나하고 인연이 안닿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야지 별수 있겠어? ㅎㅎ 아무튼 진돗개 두마리가 앞으로 이실장에게 얼마나 위안을 줄수 있을지 두고 볼 문제네 계속해서 산촌일기는 현장감 있게 써볼작정이니 잘 읽어주고, 댓글도 달아주소 곧있으면 꽃피는 3월이네 동창들 가정과 직장이 두루 평안하기를 빌어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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