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등학교28회

백제의 고도 부여 낙화암을 다녀오다~~
ㆍ작성자: 이선재	ㆍ작성일: 2013/01/25	ㆍ조회: 1288
ㆍ추천: 0	ㆍIP: 210.xxx.27

고란사 전경

고란정 약수터
낙화암 전경                                                                  백화정 전경

낙화암 !!

삼천궁녀가 떨어졌다던 그곳~~

치마를 뒤집어 쓰고,깊은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원혼이 서려있는 그곳을 이번에 한번 다녀왔다네.

중학교 수학여행때 한번 가보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낙화암을 말이야 ~~

일명" 겨울방학캠프 백제문화권 탐방" 이라네. 직장에서 복지대상학생30여명

을 대동하고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4명이 인솔차 탐방에 나섰는데, 3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 가보았던, 부여 탐방 이곳 백제문화권내에는 "부소산성,낙화

암, 고란사, 백마강, 등 역사문화의 유적지가 있는데, 나에게는 그옛날 아련

한 추억속을 더듬게 만들었다네,

광주에서 2시간30여분정도를 버스로 달리면  백제의 고도 부여를 갈수 있는

데, 도착해서 보면 어딘지 모르게 조용하고,잘정돈된 고장이라는 느낌을 받

을 수 있을것이네.

부여에 도착해서 탐방에 나서려면 첫관문은 부소산성문이네. 그려~~

부소산성은 평시에는 왕궁의후원(정원)이었으며, 전쟁시에는 최후방어선으로 이용되었던 산성안에는 군창지, 낙화암, 고란서, 영일루, 사자루 등이 있으며, 고대 중국 일본과 교역로 역할을 하였던 백마강이 바로 옆으로 흐르네

백마강변 부소산 서쪽 낭떨어지 "낙화암"은 내가 볼때 3천궁녀가 떨어지기에

는 지형상 협소하게 느껴졌다네. ㅎㅎ 어딘지 모르게 잘지어낸 역사소설이 아

닌가 십네 (나중에 알아보니 역사가 아닌 조선시대 시집에 나온것으로 3천은

많다는뜻을 은유한것이라네)

부소산성입구에서 낙화암까지는 오고가는시간은 넉넉이 잡아 2시간정도

면 족했네. 산길을 빙돌아 가기도 하고, 때로는 오르막 바윗길도 올라가네 마

지막종점 낙화암바위에 서면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3천궁녀를 기리려

고1929년에 그곳 군수가 지었다고 하고, 백화정 현판글씨는 "김종필"씨가 썼

다고 하네.(진짜 쎴는지는 안보아서 모르겠네만~)

낙화암 바로위 백화정에서 내려다보는 백마강물줄기는 3천궁녀의 아픔을 아

는지 모르는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네.

나이50줄에 들어서 바라다 보는 백마강은 그옛날 어릴적(중학교) 올랐던 감

회와는 사뭇 달랐다네.가수 "허민"이가 불렀던 백마강 가사를 음미해 보세.

"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에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

아~~아 달빛서린

낙화암의 그늘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

애절한 백제여인의 모습들이 떠올랐네.

자!!

이제는 낙화암 옆으로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서 조그마한 절 "고란사"를 찾아

가 보세.

거기에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고란초"가 있네 그리고 바위틈에서 샘솟는 약

수가 고란약수라고 한다네. 백제의 임금들이 이물을 즐겨 마셨는데 한잔 마

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어서 나는 2잔을 마셨네 그려~~ ㅎㅎ

고란초의 내력을 알아보면 ~

원효대사가 백마강하류에서 물맛을 보고 그물맛을 따라오다 이 특이한 난초

를 발견해서 고란초라 명명하고 그곳에 지은절이 고란사라고 한다네.

그곳 사찰에도 가보았는데, 아담하게 지어진 조그만 절로서 그아래 백마강물

줄기를 가까이 볼수 있어서 좋았다네. 백마강아래에는 유람선 몇척이 휴업을

하고 있었는데, 여름철에는 유람선을 타고 백마강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면 좋을것 같아 친구들에게 권장해보네.

여하튼 여행이란! 우리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네. 학창시절 문학

소년은 아니었지만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정리해서 기록한다는게 좋은

취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네.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그나름대로 자기의 생각을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도 좋

을성 십네 그려~~

아무튼 금년 계사년 한해에는 우리동창들이 좀더 인생을 멀리 바라다보

고,"선택과집중"을 할수 있었으며,좋겠고, 가정과 직장에도 많은발전이 있기

를 빌겠네.

보강

2013-01-25 18:22

부여 낙화암
군제대 후 들렸으니 벌써
30년, 낙화암 강물은 그대로
흐르겠지...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 만땅하시길...


이선재	낙화암!! 백제의자왕과 삼천궁녀가 떠오르지... 그역사적인현장에 가보았더니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거야. 나이들기전에 가족들과 한번 가보소 여름에 가보면 유람선 타고 시원한 백마강물줄기를 볼수 잇어서 좋겠네 그려~~ ㅎㅎ	1/25 20:26

보해.

2013-01-26 09:16

여유있어보여 좋다...


이선재	부산해운대 앞바다는 늘~~푸르지 부산에 가면 항상 네가 생각난다. 사람이 말이야 살다본께 좋은곳도 가게되네 ㅎㅎ	1/26 09:31

장성관

2013-01-26 16:42

못가본 길 , 자네 따라서 잘 다녀왔네^^
사진 올리는 솜씨가 일취월장하네 ㅎㅎㅎ


이선재	허허 오랜만이네. 여수는 잘있는가? 사진을 직접 찍은게 아니고, 인터넷 돌아다닌사진을 올렸네 그려~~아무튼 감회가 새로웠다네..	1/27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