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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으로 보는 중국 흥망사 4. 당나라와 송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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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07/14 | ㆍ조회: 1748 | |
| ㆍ추천: 10 | ㆍIP: 121.xxx.169 | |
당나라 AD 618-906 년 당의 건국은 조선과 비슷하다. 당 태종 이세민과 조선 태종 이방원은 형제를 죽이고 아비를 감금한 후에 훌륭한 치세를 하였다. '정관의 치'라는 명예를 얻은 태종이다. 그의 후궁 중 하나가 유명한 측전무후이다. 태종의 아들 고종의 황후가 되고 스스로 여왕이 된 중국 유일의 여황제. 황제들처럼 미소년 3000 명을 궁에 데려놓고 마음대로 골라 잡았던 그녀. 거대 물건의 풍소보와 미소년 형제를 한꺼번에 침소에 들인 음란 권력이었지만 제 명을 다 한 후 죽는다. 권력이 주어지면 욕망은 남녀가 다름이 없나보다. 이백과 두보의 당이 초기에 강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복한 이민족에 자치를 허용한 로마제국의 융성기의 법제와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150 여년이 지난 후 '개원의 치'라는 명예를 얻은 현종은 말년에 양귀비와 그의 양자인 안록산과 그의 오빠인 양충국에 휘둘리며 당의 뿌리가 흔들리고 만다. 양귀비는 현종의 며느리였다. 양귀비는 요부였을까? 漢의 조비연과 唐의 양귀비는 흔히 비교된다. 쭉빵은 조비연 풍만은 양귀비, 음탕은 조비연, 품위는 양귀비이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할아버지 왕과 말벗으로 제 자리를 지켰던 양귀비로 기억한다. 안록산의 난으로 그녀는 죽고 당의 세력은 급격히 꺾이고 만다. 환관정치로 혼란해지다가 150 여년 후 황소가 난을 일으키고 이를 제압한 주전충에 의해 당은 문을 닫는다. 공자는 덕을 색보다 더 좋아하는 이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피로서 색이 발하니 육체를 두고서 색을 피할 수는 없다. 색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며, 덕이란 가질 수 없는 안타까움을 위로하는 한 방법이겠다. 마치 신포도를 보는 여우처럼. 가질 수 있을 때 가지는 것이 색이다. 가질 수 없으면 도덕을 논하면 된다. 이러한 의식의 흐름이 당과 송의 차이이다. 당은 귀족/권력의 사회였고 송은 그 공이 민중으로 돌아간다. 칼에서 붓으로 바뀌는 것도 당과 송의 차이이다. 5대 10국 900-960 년 당이 망하고 50 여년간 북쪽엔 나라 이름이 다섯번이나 바뀐 5대와 남쪽엔 열 나라가 난립하는 10국이 흥망을 거듭하는데 그 끝에서 송이 탄생한다. 이 시대가 행위적 포르노틱 놀이가 절정에 달하지 않았을까 한다. 황제와 황후가 성행위를 하면서 모두들 둘러서서 보게 하고 같이 신음 소리는 내게 하는 뭐 그런 기록들이 있다. 이런 어지러움은 무관 정치 때문이었다. 송나라는 이를 견제키 위해 문민 정치와 문화 부흥을 꾀한다. 송나라 960 -1127 년 문민의 정부였던 송나라에서는 당송 8 대가 등이 등장하며 문예가 부흥하는데 왕안석과 사마광의 대결에서 사마광이 이김으로 개혁은 물건너가고 다시 혼란에 휩싸인다. 휘종이 이때 8대 황제가 된다. 회화를 숭상하느라 국고를 탕진하고 궁 밖의 창기 이사사에 마음을 빼앗겨 몰래 궁을 빠져나가다가 민심을 잃고 만다. 가난과 핍박에 농민의 반란인 송강 무송이 등장하는 수호지의 역사를 겪게 된다. 송을 말아먹은 송 휘종에 대한 이야기는 수호지에 나온다. 당시 북에는 거란족의 요나라가 있었는데 여진족이 <금>이라는 나라를 만들어 요를 멸망시킨다. 이 와중에 송의 휘종이 요와 금을 이간질 하려다가 금나라에 들키는 바람에 '정강의 변' 이라는 중국 역사 초유의 쪽팔리는 사건이 생기고 송은 멸한다. 휘종은 포로로 잡혀 금으로 압송된다. 가면서 '이사사랑 같이 가고 싶다.'고 했다 한다. 일부가 남으로 가서 남송을 만든다. (송은 북송이라 불린다.) 여진족은 나중에 만주족으로 <금><청>의 주인이며 몽골은 지금의 몽고로 <원>나라의 주인이며 거란족은 그 사이에 낀 잡종으로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으며 투르크 족은 지금의 신장 위구르 민족으로 남았으며 돌궐이라고도 했다. 터키 민족이 들어와 섞인 민족? 장족은 티벳인들로 가끔 중국을 괴롭혔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의 복수의 칼날에 무릎꿇고 중국의 지구로 들어갔다. (신장 위구르 / 티벳 /네이멍구 ...지금도 독립을 위해 싸우지만 옛적엔 오랑케란 이름으로 한족을 벌벌떨게 했던...) 이들 모두를 흉노라 하고 서양에서는 훈족이라 한다. 지혜는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분리하는 것이다. 역사상 500 이상의 왕을 가졌던 중국에서 현제 (훌륭한 왕)들에게도 욕망의 지나침은 모자라지 않았다. 하지만 욕망은 낮과 밤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이는 현제로 남을 수 있었으며 후세의 평가에서도 제외되곤 했겠다. 생체 리듬은 항상 굴곡을 가진다. 욕망의 내비침도 굴곡의 파도를 타는 것이 좋다. 낮에는 우아한 귀부인처럼, 밤에는 요염한 탕녀처럼... 낮에는 권위를 지키는 황제처럼, 밤에는 발정난 숫개처럼. 밤에도 요염한 탕녀가 되지 못하고 발정난 숫개가 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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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출
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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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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