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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 이야기 마지막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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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6/02/16 | ㆍ조회: 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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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직장 토끼 6마리가 몽땅 죽어버렸네 이제는 이실장이 아침,낮 밥주는 재미도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말이야 설날을 이틀 앞두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렸단 말인가 !! 한마리도 아니고 6마리씩이나 사람이 죽었다면 수사를 의뢰?하겠지만 토끼가 죽었는데 공권력 낭비를 할수는 없지 그래도 사인규명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 형사콜롬보를 대동할수도 없고 법률상식 약간?있는 이실장이 사인을 규명키로 마 음 먹었네 일단은 토끼사망소식?을 교장샘에게 알렸고, 사체처리문제부터 논의했 다네 잡아먹었다고 소문나면 몰매를 맞으니 인근토끼장 근방에 묻기로 했다 마굿간아저씨(조무직 지칭)랑 둘이 삽자루, 괭이를 가지고 땅을 파기시작했다 사람도 아니고, 토끼인데도 땅을 파는 이실장의 마음은 안좋더라고 원인은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였다 생각해서 줬다고 하지만 언제 토끼를 제대로 키워봤가니 신세대부부들이 많 이 사는 동네여서 그런지 집에서 처리못한 음식물쓰레기를 던져줬으니 아무래 도 안좋은것도 먹었을터~~ 죽음은 죽음이었다 살생이 아닌 자연사?라고 봐야지 토끼장사는 성대하게 치뤄주고 싶었다 그런다고 묘비를 만들것인가 어쩔것인가 지나가는 인근동네 아파트사람들만이 뭐하요? 하고 묻기만 한다 다묻어놓고 이제 토끼장 폐쇄조치에 들어가는 절차를 밞았다 경고문이 아닌 일명"안내문"을 써서 붙여야 한다 어떤문구를 써서 붙일까 여러갈래로 생각해서 문구를 만 들어 보았다 교감샘하고 상의했다 " 토끼가 죽었으니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하지 마세요" 라 고 할까요 했더니 민원생긴다고 한다 ㅎㅎ 그래서 "토끼가 없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던지지 마세요" 라고 하자고 한다 ㅎㅎ 1년사이에 토끼 7마리가 아니 1마리는 빼고( 잡아먹었으니까)6마리가 몰사당했네 이제 무슨재미로 살것인가? 그래서 봄이되면 채소를 가꾸기로 했다 상추나 가지 호박 등을 재배해볼까 한다네 기대해 보시도록 ~~ 기분 한번 묘하더라고 사람도 아닌 토끼가 한순간에 다죽어버렸으니 토끼인생 박복하더구만~ 이제는 봄이 오려고 하네 마지막 꽃샘추위로 눈발이 간간이 날렸지만 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는 것 같네 정치권은 뭐라고 뭐라고 하고 개성공단은 폐쇄조치되었고, 금년 한해가 암울하게만 느껴진다네 그럴수록 우리동창들은 하던일 열심히 해야지 않겠는가? 이실장은 알아주던 말던 글이나 올려서 동창들 마음을 달래줘야지 토끼인생이나 사람인생이나 한치 앞을 못 보니 지혜롭게 살아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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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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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