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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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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7/12/11 | ㆍ조회: 390 | |
| ㆍ추천: 0 | ㆍIP: 210.xxx.72 |  20171208_165639_resized_bcb3b0e6.jpg (368KB) (Down:2) |
 모처럼만에 산촌에 눈이 내렸네. 같은 광주지역 하늘이라도 눈이 쌓이는곳이 있고, 바람에 날려서 눈구경을 못하는 지역도 있다네 . 금년 한해는 나에게는 조상묘를 일제 정비하는 한해였다고 보네. 현 묘지위치에서 10여킬로 떨어진 증조부묘를 이장할려니 엄청 신경쓰이는 일이 있었으며, 부수적으로 묘지주변을 손을 보려고 하니 여간일이 많았었다네 정리하고보니 비로소 고조부,증조부, 조부 묘가 한곳에 모이게 되었다네 . 해마다 증조부 묘를 벌초하려고 현 묘지위치에서 별도로 출장?을 갔어야 했었는데 , 이제는 아주 편리하게 되어 부모님마음이 무척 흐뭇하신 것 같았네 그제는 모처럼만에 한달전에 조상묘 일제정비후, 아버지와 작은아들하고 농원에 가서 조상묘를 둘러보기로 했다네 아침에 약간 부슬비가 내리기는 했지만,그동안 묘지조성후 매일매일 산길을 다듬고, 돌을 쌓고, 꽃나무를 심는 등 . 산길조성부터 묘지 주변정리하면서 베어버린 나무며, 언덕조성하느라 밀려내린 돌이며, 나무가지를 한달정도 정리를 했었던걸 부모님한테 점검받는날이기도 하였다네. 작은아들은 그동안 제대로된 농원모습을 못 보여줬는데 비로소 잘 정리된 농원모습을 보여주게 되어서 나름대로 마음이 흐뭇했다네. 전봇대를 세워서 전자랜지며, 전기히터, 냉장고 등을 갖춰서 살림구경을 시켜주게 되었으니 말이야 드디어 오전 9시경 아버지랑, 아들 셋이서 조상묘점검에 나섰네 . 30여분을 달려 도착후 고조부, 증조부. 조부, 부모님가묘 2군데까지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네. 마침내 고조부묘 둘레 흙쌓은부분이 지적되었네 .정리를 잘했다고 했지만 부모님이 보시는눈은 다르신 것 같았네. 시정조치? 하고 이제는 언덕아래로 쭉 내려가면서 나무가지 자르다가 잃어버린 톱이야기를 했다네. 연장하나를 잃어버리고 찾고자 하여 매일 매일 하얀눈을 나무가지로 뒤져거렸다고 말하니 나중에 찾으라고 하시네. 그래도 여간 아깝더라고 돈으로 치면 얼마되겠는가 비로소 농부의 심정을 알 것 같더라고 ㅋ 전반적으로 특별히 지적은 없었고, 잘했다고 칭찬을 받으니 마음이 환하고 기분이 좋더라고 이렇게 점검을 받고 ,점수를 알아보니 90점이상은 된 것 같았네 ㅋㅋ 산중턱에 고조부 ,그아래 증조부, 조부, 부모 가묘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정리했던 보람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네. 가지정리하면서 아까운 톱을 잃어버려서 지금도 눈속을 뒤적이고 있는데 말이야 ㅎㅎ 이제 채 한달도 안남은 2017년도가 저물어 가고 있네. 집집마다 많은일들이 있었겠지만 그동안 우리집 이야기를 많이 해서 미안하네. 남은시간 동창들 가정마다 좋은일만 있기를 빌면서 다음에 또 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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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