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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이 살랑거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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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8/03/26 | ㆍ조회: 327 | |
| ㆍ추천: 0 | ㆍIP: 210.xxx.72 |  b0b3c1fd3.jpeg (227KB) (Down:1) |
 - 우리농원 청옥이, 청순이 -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가운데 우리농원 청옥이, 청순이는 언제올지 모르는 주인을 오늘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네. 오후 5시에 조우해서 저녁 8시쯤에 다시 이별해야하는 우리집 진돗개 두마리는 주인장 눈치만 살피고 있네. 일반주택에서 키우는 개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이어야 할텐데 인적없는 야산에서 진돗개두마리는 오늘도 고독속에 언제올지 모르는 주인장을 기다리고 있네. 나자신 데려온 인연을 저버리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네. 엊그제 토요일에는 개집을 옮겨 울타리를 쳐줬다네. 예전에 배수로 윗쪽에 만들어놓았던 판넬집에 잇대어서 개집을 옮겨 울타리를 쳤다네. 친환경적인 개집이라고 자부하지만 보는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 ㅎㅎ 요즘에는 개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네 예방접종도 해줬고, 개집주변환경개선도 했고 말이야 ~ 반려견으로서 언제까지 동고동락할련지 모르겠지만 정을 붙여 지내보려고 한다네 다행인 것은 학교급식소에서 얻어온 짬밥이 있기에 개키우는데에는 애로가 덜하더라고~ 엊그제에는 개가 있었던 자리를 옮겼더니 이제는 고양이가 밥달라고 아우성이네. 어제밤 8시쯤경 정자아래서 고양이 소리가 나길래 나가봤더니 수개월전부터 밥을 줬던 고양이가 왔다네. 그래 냉장고에서 생선 몇조각을 주니까 다가오더라고 머리를 쓰담듬어주고 말을 붙여봤다네. 그동안 몇달간 밥을 얻어먹었던 고양이가 마음의 문을 연 것 같네 인간이나 동물이나 사랑을 주면 다 통하는 것 같네. 어디에 좋은글이 있기에 옮겨보네 "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지만 마음의 문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네." 오늘의 명언이네 나이가 들어가니 좀더 진실해지고 싶다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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