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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봄이 돌아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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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6/03/04 | ㆍ조회: 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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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이면 목포유달산에는 봄처녀들이 치마자락 날리며 자주 올라왔었지 또한 일등바위에서 바라다보이는 푸른바다에서는 고하도를 오고가는 뱃고동 소리도 들을 수 있었지 그러나 그러한 추억도 가물가물 잊혀질려고 한다네 벌써 고향떠난지가 34년이 되었으니 말이야 나느 목포에서 살면서 산정동, 연동 시청앞 영해동 등 많은동네를 거치면서 살아 왔다네 요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집없는 설움으로 이집 저집 전전하였지 ㅎㅎ 지금이야 아파트가 많아서 좋은환경속에서 살고 있지만 60~70년대 목포로 말할 것 같으면 허허 벌판이나 다름 없었네 초등때 목포인구가 15만인가 되었을거야 그때 아버지는 열차기관사를 하셨는데 기관고가 산정동옆에 있어서 그동네에서 많이 살았다네 우리동창 용해친구가 우리동네골목에서 살았었지 지금 서울성공대학 교수로 잘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네 여름이면 놀러갈곳이라고는 대반동 해수욕장이었지 초등때 방학이면 수영팬티한장씩 가지고 삼삼오오 열을 지어 목포해양전문대 뒷 산을 타고 돌아서 갔었지 그 수영장은 해마다 1명씩 수로에 빠져서 죽었다는 사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네 고등학교때 자취해서 살았던친구들은 아마도 나만큼은 추억이 적을거라 생각이 든다네 유달산입구 바로위에는 무슨 카바레가 자리잡고 있었고 ,바로 옆도로에는 뱀사탕 을 팔았었지, 호기심 많은 나는 뱀구경한다고 들여다 보기도 했었다네 이모든일들이 10대 청소년기에 발생했었다네 목포에서 자라면서 10대-20대때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웠는가를 묻는다면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배웠고, 유달산 ,삼학도를 바라다 보며 동심을 키웠네 많은 추억을 가지고 살았지만 대성동 시장통은 지금 어찌되었는지 모르겠그만 역전은 또 어쩠는가? 역전파출소둘레로 밤손님 받을려고 많은여자들이 끌어당기 기도 했었지 유일하게 지금도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동창 병환이네가족들이 운영했던 콜롬방제과점이 그대로 있는지 궁금하다네 초,중,고를 목포에서 보냈으니 비록 곡성촌놈이라고 하지만 도회지에서 많은것을 보고 자랐지, 초등때에는 소풍을 갓바위로 갔는데 영산강 하구언을 지나 지금 도청자리 오갑리 쪽방공장 등선을 돌아서 갔다네 하구언 수문옆에는 짱뚱이가 팔딱팔딱 뛰었었지 이렇게 세월이 많이 흘러 우리나이 낼모래면 60을 바라다 보는 노인이 되어버렸^ 네 살아온 각자의 인생 이제는 되돌릴수는 없지 20대때 광주에서 나랑 같이 살았던 동창중에는 좋은추억?을 가진 친구도 있기도 했었지 그때 나랑 나이트 많이 다녔던 친구들 서울, 목포가서 잘 사는지 모르겠 네 그때 서울 올라간 영철이친구도 많이 만나기도 했었는데 말이야 우리동창중 광주에서 살다가 서울로로 올라간친구들은 아마도 광주생각이 많이 날것 같은데 말이야 ㅎㅎ 우리인생사에서 결코 돌아오자 않는 다섯가지가 있다네 첫째가 입에서 낸말이고 두째가 실수로 날려버린 돈 셋째가 흘러간 세월 넷째가 놓쳐버린 기회 다섯째가 돌아가신 부모님이다네 아무튼 새봄을 밎이하여 건강들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세 나도 열심히 살아서 글을 자주 올릴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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