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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일까요?
ㆍ작성자: 이경호 ㆍ작성일: 2012/12/26 ㆍ조회: 2437
ㆍ추천: 10 ㆍIP: 121.xxx.169   http://blog.naver.com/ped6009
 
 
세상엔 묘한 단어가 하나 있지. 분명 누구도 그 뜻을 알지만 누구도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지는 않아.  꿈꾸는 그 일이 현실에선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허탈해하지 않는다는 거야. 나처럼 너도 그럴 것이므로 위안하는 거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어떤 이는 원죄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인간의 욕망 때문이라고도 하지. 어쩌면 사랑한다는 건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일지도 몰라.  인생 역시 그러할 것임을 놀라지 말라는거야.
 
그건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일지도 몰라.  해탈이니 깨달음이니 구원이니 천국이니 하는 근사한 이야기가 아니야. 그저 아주 소박하고 단순한 바램같은 건데 그것이 그렇게 멀리 있다니 말이야.  분노와 슬픔과 고뇌와 번민은 그것을 미처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치한 감상같은 거지. 그런게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호기심이 아직 남아있다는 거야. 동화에나 가끔 비칠 뿐이라네.
 
철학은 그런 것은 없다는 것을 지혜로 설명하려는 학문이라네.  문학은 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는 방식이네, 그런 건 없다고. 음악과 미술은 이런 안타까움에 대한 위로이지. 어떠한 천재들도 그곳에 닿아 본 적은 없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거지.  없으면서도 존재하는 이상향같은 곳이지. 착각만이 유일하게 그곳에 닿을 수 있어. 물론 아주 잠깐동안이지만.
 
이렇게 중요한 말인데도 우리 말로는 어울리는 단어가 없는 외래어라는 게 신기해. 물론 만들어 쓸 수는 있지만.  우리 민족은 그런 건 없으니 당연히 말이나 단어도 필요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몰라. '그런 말이 어딨어!' 바다 건너 그들은 다가설 수 없는 피안이나 꿈결같은 의미로 쓰곤하지. 물론 그들도 그 말의 허구성과 부재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네. 그런 건 없다는 의미로 쓰기도 하지.
 
누구도 닿고 싶지만 누구도 닿을 수 없는 곳, 그런 곳이 없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훨씬 이해하기 쉬운 상대가 된다네. 그것의 별명은 소망이라네. 하지만 반드시 배신하게 되어있어.  배신하는 소망......닿을 수 없는 어디이기도 하고 가질 수 없는 무엇이기도 한, 영화 제목으로도 쓰인 적이 있는,  영어 두 단어로 된 이것은 뭘까요? 
 

이경호
2012-12-27 10:18
동화에서는 있으나 실제로는 없는 것.
오랫동안 잘 먹고 잘 사는 놈은 세상에 없다는 것.
그런 건 없다는 것으로 인생은 위로가 된다는 것.^^
   
차성호
2012-12-27 11:30
언듯 "Over the Rainbow"가 떠오르는데 3단어네. .샹그리라,  패러다이스는 한 단어고,
거참 생각날듯하는데. . 거참. . .
   
진용출
2012-12-27 11:43
어~ 친구,,연말에 엄청 안 돌아가는 머리 굴리게 하네,,,,
그래도 나름대로 답을 적어 보네...``The garden of Eden``(에덴 동산) 아닐까 하네,,,그 증거로는 본문에서..
1.분명 누구도 그 뜻을 알지만 누구도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지는 않아
2.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어떤 이는 원죄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인간의 욕망 때문이라고도 하지
3.그건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일지도
4.이렇게 중요한 말인데도 우리 말로는 어울리는 단어가 없는 외래어
5.누구도 닿고 싶지만 누구도 닿을 수 없는 곳
6.동화에서는 있으나 실제로는 없는 것.
7.그런 건 없다는 것으로 인생은 위로가 된다는 것.^^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연말에 술로 찌뜬 머리  돌리느라 힘들었다...ㅎㅎ
이경호 성서에는 있고 실제는 없는것이 에덴 아닌가.
착한 동화에선 항상 있는 것....
12/27 11:52
   
이경호
2012-12-27 11:50
《Re》차성호 님 ,
한국 영화인뎅....그 여배우 나오는....가슴도 나오고 엉덩이도 나온 톱 여배우 이름이 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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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해피 엔드 짝짝 ^^ 12/27 13:53
차성호 친구 덕분에 돌머리 돌리고 검색하고. .
치매 진행속도가 잠깐이라도 늦춰진 기분. .
2012년 해피엔드하시게. .
12/27 13:56
   
이신택
2012-12-27 14:34
해피엔드라......
전도연이 남친(주진모던가???)과 벌인 리얼한 섹스신이 생각나고,
최민식이 아내 전도연을 죽이고나서....집에서 홀로 오열하던 모습이 떠오르네.
참 마음아프고, 가슴시리게 봤던 영화!!!
연말에 갑자기 갱호가 웬 퀴즈타령이냐??? 물론 썩 괜찮은 문제라고 인정!!!
   
이경호
2012-12-28 09:28
어느 누구에게도 해피 엔드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
인생이 그다지 좆같지는 않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어서 낸 문제라네.
좌절분노슬픔등등은 해피엔드를 기대하는 헛된 욕심에서 나오지 않을까...
   
진용출
2012-12-28 10:28
드라마나 소설 속에만 있는 것이 해피엔드 아닌가 한다...우리 삶을 대입 하면 가장 모순적인 말이 해피엔드라는 생각이 든다.. 삶의 끝은 당사자에게서 가장 슬픈일이란 말이지....경호가 제시한 화두! 해피엔드가 연말에 더 많은 고뇌와
생각을 하게한다...해피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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